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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로마서 강해 5:10-11 즐거워하라

제목: 로마서 강해 5:10-11  즐거워하라

 

말씀: 로마서 5:10-11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5 장의 전반부는 11절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런 11절에서 사도는 ‘이뿐 아니라’는 말로 시작함으로써 마치 내가 말해왔던 모든 것이 모두 진리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즉 ‘이뿐 아니라(not only so)’는 ‘그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그 외에 다른 것도 역시 사실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소절인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한다(Joy in God)’ 는 2절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3절에서는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즐거워하다’는 ‘자랑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가르침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확신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인 하나님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첨가됩니다.

 

그러면 11절과 2절의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2절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준비해 놓으신 영광에 참여하여 즐긴다는 사실을 고대하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2절에서 우리는 이생과 죽음과 무덤 저편에 넘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11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 자신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누리게 될 영광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육신마저 완전히 영화롭게 되고 죄로부터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 그것을 기대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 자신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최고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의 대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여기 그를 ‘즐거워하다’의 의미가 바로 11절 말씀에서 나오는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영원토록 그를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를 사랑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을 우리의 가장 중요한 기쁨으로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의미는 시편 가운데 자주 등장합니다. 시편 33편, 34편 그리고 103편에도 등장합니다. 또한 마리아의 찬가라고 불리우는 누가복음 1:46-47 도 그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자랑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3:1에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하였고 4:4에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를 항상 기뻐한다’는 것은 참된 기독교 신앙의 표지입니다. 역으로 주를 항상 기뻐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