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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말씀

예배와 일

제목: 예배와 일

말씀: 로마서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본문 11절에서, 열심히 일 하라고 하시며, 성령의 뜨거운 마음으로 주를 섬기라고 하십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Never be lacking in zeal, but keep your Spiritual fever, serving the Lord’ 직역하면 ‘열심에 부족함이 없게 하고 성령으로 주를 섬기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뜨거운 마음으로 주를 섬기라는 말씀은 자주 듣습니다만, 앞서 말씀하시는 열심히 일 하는 것과 주를 섬기는 것하고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섬기다’는 의미의 영어는 service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worship 또는 service 라고 합니다. ‘worship service’, ‘church service’, ‘service’라고 합니다. ‘예배’인데 ‘서비스’(service)가 붙는 것은 ‘봉사’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service)는 영어권 나라에서는 더더욱 광범위하게 쓰이는 용어입니다. 그렇게 보면 ‘서비스 정신’은 기독교 정신이며, 모든 삶에 적용되는 가치관일 것입니다.

 

‘섬기다’의 히브리어 ‘아바드 avodah’는 ‘섬기다 봉사하다 수행하다’의 뜻으로  ‘일’ ‘예배’ ‘봉사’의 의미를 갖습니다. 영어 의미의 service 인 것입니다. 즉, 예배를 섬기고 시중들고 일을 수행하는 것이 하나의 개념이었습니다. 영어로 모두가 service 입니다. 예배’(service)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상의 ‘봉사’(service)이며, ‘봉사’(service)는 세상 속에서 몸으로 드리는 최고의 ‘예배’(service)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일하는 것(service)도 예배(service)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의 일과 교회의 예배가 다른 삶이 아닙니다.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service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최상의 봉사로 예배하고, 세상 속에서 최고의 예배로 이웃을 섬기며 나눌 때, 세상 사람은 그런 우리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예배와 일을 동일한 개념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온전한 예배는 이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두 단어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의 ‘일’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제물이라는 말이며, 또한 일하는 터전이 하나님의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오늘의 말씀인 12장의 1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고 하십니다. 즉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 말씀은 우리의 모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모든 삶도 예배인 것입니다.  

 

태초부터 예배와 일은 하나였습니다. 일과 예배, 이 두 행위가 모두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일이, 일하는 것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면, 예배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삶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룩하여야 합니다.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탈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삶과 예배의 삶이 분리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삶 안에 예배의 삶이 함께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피조세계 즉,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는 내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속한 것이다'라고 외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구별된 삶이지만 또한 세상과 분리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영상설교 53  '주를 섬기며 기도와 손대접으로 힘쓰라'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