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제목: 감사

 

 

펭귄의 새끼 돌보는 것을 TV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양육을 하는 황제펭귄 이야기입니다. 황제펭귄은 3, 4월에 집단을 형성하고 5,6월에 알을 낳습니다. 암컷 펭귄이 알을 낳고 먹이를 몸에 비축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면 수컷이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알을 넣고 품습니다. 알을 품고 있는 2~4개월 동안 수컷은 수분 섭취를 위해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는답니다. 우리들 임신하신 어머님들께서 엄청 조심하시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알에서 새끼 펭귄이 부화하기까지의 시간은 약 64일이 걸리는데 이제 막 부화한 새끼는 먹이를 구하러 먹이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컷 펭귄은 자신의 위 속에 있는 소화된 먹이를 토해서 아기 펭귄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이를 '펭귄 밀크'라고 합니다. 펭귄 밀크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기 펭귄은 펭귄 밀크를 먹고 두 배 이상으로 몸무게가 늘고 성장합니다.

부화한지 열흘 정도 후가 되면 드디어 암컷 펭귄이 돌아오는데요. 암컷이 돌아오면 수컷 펭귄은 먹이 활동을 하러 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이렇게 수컷 펭귄의 희생을 통해 아기 황제펭귄은 성장할 수 있답니다. 펭귄도 이러는데 하물며 사람이 자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의무와 책임을 넘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는 헬라어로는 ‘아네코’라고 하는데 ‘마땅하다, 적당하다, 편리한, 알맞은’이라는 의미이며, ‘네이’ 라고도 하는데 이는 ‘반드시 ~해야한다. 틀림없다. 필요하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미땅히 하여야 할 것의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오’입니다. ‘은혜를 입은, 감사하는’의 ‘유카리스토스’는 ‘스레스토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좋은, 친절한’, 그리고 카리스인 ‘은혜로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감사는 친절 은혜에서 유래된 용어인 것이죠. 받은 은혜와 친절에 대한 반응인 것입니다. 히브리어로는 ‘토다’혹은 ‘야다’를 사용하는데 하나님을 인정하여 찬양하고 찬송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구절을 보겠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골로새서 2: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하라’ 로마서7: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로마서 6:17-18은 우리가 죄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라 합니다. 또한 골로새서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디모데전서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골로새서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빌립보서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에베소서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구약에서는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와 같이 성경에는 감사에 관한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사함, 구원, 은혜 주심 등의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감사를 잊고 살아 갈 때가 또한 너무나 많습니다. 항상 감사를 고백하며 증인된 삶은 사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 영상설교 60  '마땅히 해야할 일, 마땅히 가야할 길']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