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깨어 있는 종
말씀: 마가복음 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 함이라”
마가복음 13장은 비유 말씀으로 마치게 됩니다. 무화과 나무 비유를 말씀하신 후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13:33)” 하시고 바로 이어 타국으로 떠난 집주인 비유를 말씀하신 후 다시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13:36)” 하셨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헬라어로 ‘그리고레오 (grigoreo)’ 입니다: 뜻은 ‘방심하지 않는’, ‘온전히 깨어 있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또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하며 신약 성경에 22번 등장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 마가복음 13장 전체에 대하여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13장의 소제목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먼저 ‘성전이 무너뜨려질 것을 이르시다’ 그리고 ‘재난의 징조’ ‘가장 큰 환난’ ‘인자가 오는 것을 보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화과 나무 비유에서 배울 교훈’의 예화로 마칩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예화 부분의 하나입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총 5개 단락으로 나뉘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이스라엘의 멸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사건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예언하신 후에 감람산에서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마지막 날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13:3).
공관복음 분야에서 저명한 미국의 신학자 Robert H Stein박사는 마가복음 13장의 구조를 다섯 단락으로 구분하여 1-4절은 예수님께서 성전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 5-23절은 다가올 성전과 예루살렘의 멸망의 전조, 24-27절은 인자의 재림, 23-31절은 무화과나무 비유와 다가올 성전과 예루살렘의 멸망, 32-37절은 파수꾼 비유와 인자의 재림에 대비하여 깨어 있으라는 권고의 다섯 단락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즉 비유 말씀은 인자의 재림에 대비하여 깨어 있으라는 메시지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 말씀의 13장 28절부터 37절에서 “깨어 있으라”를 무려 4번이나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6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기도하시기 위하여 겟세마네로 가십니다. 그 때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기도하시기 전에는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그리고 기도를 마치신 후에는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어야 주님과 동행 할 수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질 것이니 깨어 있으라 합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묻히게 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니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같이 암흑의 세계로 들어 갑니다. 항상 주님만을 바라보며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깨어 주님과 동행하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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