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혜의 말씀

루디아

제목: 루디아

 

말씀: 사도행전 16: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오늘의 본문 배경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당시 빌립보는 마게냐 지방의 첫 성이고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빌립보에는 유대인들이 많지 않아 회당도 거의 없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기도처를 찾고 있던 중 강가에 여인들이 앉아 얘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은 사도 바울은 그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여인들 중에 ‘루디아Lydia’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빌립보서 4:2에 나오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루디아’라는 말은 ‘룻의 땅’, 혹은 ‘생산이 많은 땅’ '생산'이라는 뜻으로, 그녀의 고향이 루디아였기 때문에 '루디아 출신의 여인' 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 그 무슨 말 뒤에 ‘~이아’가 접미사로 붙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갈라디아, 마케도니아, 아시아, 이탈리아 등으로 ‘~이아’란 말은 ‘땅’을 의미합니다. ‘~스탄’의 접미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스탄' 으로 끝나는 이름의 나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스탄’은 ‘땅, 나라’를 뜻하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語)에서 나온 용어 입니다.

루디아, 그곳은 특별히 면직물과 견직물, 그리고 염료 공업이 발달했던 곳입니다 그녀는 두아디라 성 출신의 자주 옷감 장사(행 16:14)로,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A.D.49-52년) 때 기독교로 개종(행 16:1)한것으로 추측되는 그녀는 마게도냐 최초의 그리스도인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행 16:14,15).

루디아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하나님을 잘 공경했고, 또 마음을 열어 관심 있게 주의 말씀을 청종했기 때문일 것입니다(행 16:14). 이처럼 믿음의 역사는 모두 말씀을 관심 있게 청종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믿는 자로서 성도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행 17:11).

 

평범한 자주 장사였던 루디아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녀는 그리스도를 위한 전적인 헌신자로 변화되고, 또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를 설립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루디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여인으로 유럽 첫 번째 성도가 되는 영광을 겆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는 즉시 주님을 영접하였는데 ‘주께서 마음을 열어’라는 표현으로 보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의 삶으로 변화될 때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 매우 큰 일도 감당하며 주의 영광을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롬 14:18,19). 저와 여러분 모두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복음의 일꾼되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은혜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휼히 여기는 자  (0) 2022.03.15
그리스도인의 사랑  (0) 2022.03.10
성화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0) 2022.03.03
다니엘의 기도  (0) 2022.03.01
바울의 기도 2  (0)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