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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긍휼히 여기는 자

제목: 긍휼히 여기는 자

 

말씀: 마태복음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 mercy’ 은 다정히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는 것으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은혜를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야고보서 3:17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한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하셨습니다. 즉, 긍휼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에서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엡4:4a), 디도서에서는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5b)하십니다. 헬라어로는 앞의 ‘사람이 여기는 긍휼’은 ‘엘레에론’ 그리고 뒤의 ‘하나님의 긍휼’은 ‘엘레에오’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로마서에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요”(롬12:8c)하셨습니다. 사랑, 용서처럼 긍휼도 먼저 주어야 합니다. 베풀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긍휼을 베푸는 자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누가복음에서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6:37c), 요한복음에서는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타내리라”(요14:21b), 하셨습니다.

 

무엇에 대한 측은한 마음일까요? 다름아닌, 주님을 못 만난 것에 대한 측은한 마음입니다.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측은한 마음입니다. 이를 긍휼히 여기어 그들에게 주님을 알려주고 영접하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 긍휼한 마음입니다. 그냥 불쌍한 마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황을 이겨내도록 답을 주는 마음이 긍휼의 마음입니다.

 

‘복이 있는 blessed’이 본문에서는 형용사로 쓰였으며, 원어 성경에서, 본문의 ‘복이 있는’은 헬라어로 ‘마카리오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행운의, 복된'의 의미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아쉐르’이며 이의 어원은 ‘아솨르’입니다. ‘아솨르’에는 '곧다, 평탄하다, 행복하다, 정직하다'의 뜻이 있으며, 이의 연관어인 ‘‘야솨르’도 '곧다, 평탄하다, 곧게 인도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원어에서 사용된 용어를 바탕으로 의미를 정리하면, ‘복이 있는’은 '평탄하게 하고 곧게 인도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안 믿는 우리 이웃에 대하여 긍휼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푸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긍휼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푸는, 이웃에게 긍휼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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