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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복이 있나니

제목: 복이 있나니

말씀: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팔복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복이 있나니’의 축복의 말씀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성경에서 축복의 개념은 믿는 사람들의 구원에 대한 것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우리의 죄가 사함을 얻고 성경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 됨으로서 구원을 얻게 되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bless'는 원래 'blood'( 피 )에서 나왔는데 '피의 제사로 하나님께 드린다(to God by blood ritual)'로, 예수의 보혈의 선물의 복됨을 의미하고 나아가 우리의 피를 드려 산 제물로 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식사 기도 시에는 음식과 우리 자신을 하나님을 위한 봉사로 드린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현대에서는 '행복'(happy), '기쁨'(joyful), 봉헌, 찬양 등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원적으로는, 헬라어 ‘마카리오스’에서 왔는데 ‘복된’ ‘행복한’ ‘축복된’의 의미로 '사물이나 사람에 대하여 좋게 말한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함께 거주하면서 오는 독특한 즐거움’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행복인 happy의 어원은 happen 입니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happen 이죠, happening 또한 여기서 파생 된 것입니다. Happening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지만,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우연히 그리고 일순간에 사라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속의 모든 욕망이 성취된 내적 기쁨입니다. 이것은 내적 평안, 내적 행복입니다. 이러한 내적 기쁨은 환경이 주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기쁨이며, 내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기쁨이요, 삶의 계기나 변화의 요소에 따라 바뀌는 것에서 완전히 해방된 그런 기쁨을 말합니다. 즉 내면으로부터의 완전하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기쁨, 그것이 바로 ‘마카리오스’ 입니다. 예수님께서 팔복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궁극적인 복이 바로 ‘마카리오스의 복’인 것입니다.

본문의 ‘복이 있나니’는 종말론적인 축복을 약속하는 것으로, 육적인 가시적 안락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누리는 궁극적인 평안과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한 인간의 유복한 상태를 말합니다. 각 특성을 나타내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선언이 되므로 각 특성은 그들이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며 또한 그것 때문에 그들이 어떠한 사람이라는 것 즉 그들이 복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축복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는 각 축복의 후반부에서 그것을 명백히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를 소유하고, 땅을 기업으로 받으며,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으며, 굶주린 자들은 배부르게 된다고 하십니다. 또한, 긍휼히 여김을 받으며,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다고 하며 하늘의 상급은 크다고 하십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면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수 없으며, 만족함이 없으면 위로를 받을 수 없으며, 하나님의 긍휼이 여기심을 받지 못하고, 그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지 못하면 그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덟 가지 축복은 함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축복인 것입니다. 첫 번째와 마지막 여덟 번째의 축복이 모두 ‘천국이 그들의 것 임이요’라고 하심은 이러한 맥락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다스리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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