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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선한 고난

제목: 선한 고난

 

말씀: 고린도후서11:23-27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대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번 파산하고 일 주일을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선한 고난이란 자원하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거룩한 고난입니다. 여러분, 골로새서 1:24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고난’ 이라는 말씀을 아실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이지요. 우리는 가끔 희생적 고난을 십자가를 진다고 하거나 자녀들을 키우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나 진실하지 못한 남편 때문에 마음이 상할 때 십자가를 진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런 것이 십자가 고난인가요? 아니죠? 그냥 희생이라고 하면 되는데 거룩한 십자가를 붙인다니 좀 그렇습니다.

 

그럼 진정한 의미의 ‘십자가 고난’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스스로 자원하는 거룩한 고난인 것입니다. 고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 복음 전파의 길을 가는 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가는 길이 십자가의 길이고 이때 받는 고난이 십자가 고난, 거룩한 고난입니다.

 

자원하여 당하는 고난이란 불가피하기 때문에 도저히 피할 수 없어서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아가는 이것이 참 십자가 고난인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십자가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마지막의 빌라도 법정에서 약간의 변론만 하셨더라도 십자가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십니다. 무기력해서도 무지해서도 무능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인간을 한없이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를 하면서 받은 고난에 대하여 고린도후서11:23-27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대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번 파산하고 일 주일을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하면서 자신이 당하였던 고초를 기록합니다. 자신의 이익과 영광을 위한 고난이 아니라 복음 전파를 하면서 당한 고초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12:10에서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합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받은 고난에 기뻐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살도록 하기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쳐 세상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죽임을 당하는 고난.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직 사랑만으로 고난을 택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 믿는 사람들도 묵묵히 그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당하는 모든 고난은 참된 고난이며 축복의 약속이 있는 거룩한 고난입니다. 그 길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자신의 구원을 가져오는 제자의 특권입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고난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예수의 본을 생각하며 앞으로 전진할 때에 오히려 그는 고난을 통하여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이 땅 위에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갈 때에,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이러한 고난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전서 2:20에서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고난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큰 영광도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8:17 후반과 18절에서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14:22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길을 갈 때에 영광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고난을 함께 받을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영광입니다. 아무런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셨다면,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끝까지 선을 행함으로 거룩한 고난을 인내하며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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