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목
말씀: 로마서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용: G. W. F. Hegel은 저서 ‘기독교의 정신과 그 운명’에서 ‘용서는 타자와의 갈등을 벗어나 타자와 함께 하는, 그래서 진정으로 화해하는 중요한 길이 된다. 그러므로 그의 용서와 화해는 분노하는 것 조차 넘어서는, 그래서 타인의 적개심마저 무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또한 보복이나 정의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마련하는 등가원리도 넘어선다’ 고 하였습니다.
용서를 위한 성경적 원리 세 가지로는 첫째,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용서의 출발이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용서받은 자라는 감사로부터 출발하는 것 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엄청난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는 큰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둘째, 주님께 구하기 전에 먼저 내가 할 도리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는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23-24).‘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문제를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삶에서 용서를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셋째, 피해자에게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 누군가의 죄로 인해 고통을 받은 사람이 그 아픔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용서를 통해서 일어납니다. 나의 용서가 그 사람을 회복시키는 용서가 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26-27).’ 성경에서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가르쳐주는 것은 이 분노가 마귀에게 틈을 주고, 우리의 회복을 막아서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고 밤이 새도록 고통을 당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마귀에게 기회를 주어 회복이 늦추어지는 일을 겪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기는 승자의 여유를 가져야 됩니다. 우리의 삶은 ‘주님을 믿는다’ 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막힌 담은 축복의 통로를 막는 것이고 마귀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됩니다. 복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 속의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믿고, 용서와 화해로 관계회복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비판하고 정죄할 권한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눅6:37)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하라,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12장 14절부터 21절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는 소주제의 말씀입니다. 1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이는 신명기 32:35a의 말씀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씀 전에, 서로 마음을 같이하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여야 용서가 되고 화목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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