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test'은 검사, 시험의 뜻으로 성경에서는 주로, 금속 덩어리를 풀무에 넣어 제련하듯이 믿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하십니다. '시험'은 신앙의 연단을 위해 하나님의 주관적인 행위로 인간에게 내려지는 시련과 인간 스스로 욕심에 이끌려 생겨나는 유혹temptation을 모두 포함합니다.
'고난suffering'은 사전적 정의로 인생 행로에서 만나는 온갖 수고와 고통과 어려움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의 필수조건이라고 합니다. 디모데후서 1:8절 후반부에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하십니다. 또한 히브리서 11:25에서 모세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하였습니다.
고난과 시련은 당사자에게 고통을 줍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다면 ‘경험치’가 쌓이게 됩니다. 그 경험치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의 자양분이 됩니다. tribulation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되지는 않는, 문학작품 또는 성경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숭고한 고난이나 시련을 말합니다
'환난distress'은 근심과 재난을 말하며 이로 인하여 고통이 수반됩니다. 고통은 죄 아래에 있는 인간이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 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특정한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를 하시면서 돌밭에 뿌리지는 씨는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마13:21).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잘 아시는 로마서 8:35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길게 살펴보았지만 고난 환난 시험 시련은 예수님께도 있었고, 제자들에게도 있었고, 사도 바울에게도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에 자신이 받은 고난을 나열하였습니다 (고후11:23-33). 그리고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고난이 있을 때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앞서 끝까지 인내하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벧전3:14). 베드로전서 2: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것, 즉 기도하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야고보서5:13)' 하십니다. 고난을 이기는 것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간구하는 것뿐입니다. 그분이 계시기 때문이요, 그 분의 소망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고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은 아름다운 축복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고난의 남은 잔을 감사함으로 채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절과 13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연단하려고 불 시험을 하신다고 합니다. 불은 심판의 상징이면서도 임재의 상징, 제련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때 유황과 불을 사용하셨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이며, 말씀을 예표하기도 하고, 성령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친히 자신의 말씀을 ‘불같은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아 23:29에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하십니다. 모세가 여호와를 만나는 장면은 불 안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출애굽기 3:2에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 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 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지라’하셨습니다.
모세가 만난 하나님은 불꽃 안에 계셨습니다. 이는 신약 성경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 임재의 모습이 꼭 하나님 앞에서 나온 불의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는 기록이 있습니다. 2:2-3에서,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안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하였습니다. 불의 혀처럼 갈라진 것’은 불 같은 성령’을 의미하고 이들 위에 임한 불은 마치 제단에서 나온 불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욥기 23:10에,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하셨습니다. 금은 처음엔 광석에 불과하지만 온도가 1000도 이상의 용광로에서 40일 동안 세 번 달구면 순금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3:18 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연단으로 정결케 됩니다. 다니엘 12: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합니다.
불로 연단하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고난은 그냥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연단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인 것입니다. 군대에 가면 많은 훈련을 받습니다. 왜 그럽니까? 더 강한 사람 그래서 전장에서 승리하는 군인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연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단으로 더욱 강한 믿음의 용사가 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는 그리스도를 좇는 성도들이 받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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