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에게 줄 축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말씀: 룻기 1:16에서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오늘 나눌 말씀의 배경은 룻기입니다.
룻기의 배경은 거룩한 땅 베들레헴에 살던 나오미 부부와 두 아들이 그 땅의 기근으로 인하여 이방인의 땅인 모압 땅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베들레헴에서 이방인의 땅 모압으로 이주 후, 두 아들이 그 땅의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였지만 나오미의 남편과 두 아들은 죽임을 당하고 세 여자 과부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가 고향인 거룩한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하고 두 며느리에게 얘기합니다. 이제서야 나오미가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자신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리니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에게도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합니다. 오르바는 등돌리고 돌아가지만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르겠다고 합니다.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룻이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하는 말입니다. 룻기 1:16에서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어떻습니까? 과부가 된 며느리의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 룻은 단순히 시어머니를 따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섬기던 이방신을 버리고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룻도 시어머니의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과부가 된 나오미에게 유산 같은 재산이 있습니까? 이미 나오미는 빈털털이가 된 과부 신세입니다. 베들레헴에 같이 따라 가도 전혀 기댈만한 처지가 아닙니다. 룻이 그것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시어머니를 끝까지 따르겠다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주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여러분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있으면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회심한 나오미의 모습을 보았을 것 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룻이 결심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회심한 나오미에게 사람을 붙여 주시는 것입니다.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입장에서는 어떠하겠습니까? 룻을 데리고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도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나오미의 입장에서 이왕 사람을 붙여 주실 것이면 충분히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성경에 나오미의 회심한 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 두 과부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총을 주고 비웃고 하겠습니까? 그들에게 하는 나오미의 말입니다. 1:20절에서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합니다. 참고로 ‘마라’는 출애굽기에서도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바다를 건너 갔지만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사흘 후에 만난 물은 쓴물인 ‘마라’라고 하였습니다 (출15:23). '나오미'라는 이름은 ‘희락’, ‘마라’라는 이름은 ‘괴로움’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다음절에서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합니다. 나오미는 결코 하나님의 징계에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또 하나님의 징계를 인정하며, 징계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통상 우리는 어찌 합니까? 주님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환난을 주시는지요?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는지요? 할 것입니다.
회심하는 나오미에게 목숨까지 함께 하겠다는 며느리 룻, 그리고 남은 삶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 며느리 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고 순종하는 시어머니 나오미.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이 두 과부를 긍휼히 여기시고 엄청난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두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친족 보아스를 붙여 주시는 것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고향 땅에서, 오히려 비난과 눈총 만 보내는 고향 사람들로부터 시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하여, 착한 며느리 룻이 밭에 가서 이삭을 줍겠다고 합니다. 일을 하여 품삯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곡식 베고 떨어진 이삭을 주워 생계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 곳이 우연히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베들레헴에 처음 온 모압 여인 룻이 일부러 알고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우연히 갔을까요? 그 발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요 섭리인 것입니다. 보아스가 누굽니까? 보아스는 창녀 라합의 아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다윗과 예수의 계보 잇는 가문인 것입니다. 보아스와 이방 여인 룻은 아들 오벳을,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다윗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여인 룻에게 이런 엄청난 축복을 주시며, 회심하고 돌아온 나오미를 잊지 않으시고 죽은 남편인 엘리멜렉의 계대를 잇는 역할을 감당케 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나오미의 모든 것이 회복되는 축복이 있게 됩니다. 이의 내용이 룻기 4:14-17에 기록되었습니다. 14절은 나오미를 찬송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 지어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하며 15절에서는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하였습니다. 탕자가 돌아올 때 그의 아버지가 성대한 잔치를 베풀고 탕자에게는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 회복시키셨듯이(눅15:22) 나오미에게도 회복의 축복을 주신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 어디서든지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실수를 돌이켜 회심하면 반전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반전의 기회를 찾고 계십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기회를 엿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자에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넘치도록 부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축복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룻과 같이 이방 민족에게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도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영상 설교 13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축복'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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