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거치는 돌, 걸림 돌
말씀: 사무엘상24: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직장에서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다 보면 의외의 문제가 생깁니다. 직장 뿐이겠습니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고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견제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나마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가 그 결과에 승복하면 좋은데 안 그런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이죠. 상대방을 넘어뜨려서라도 내가 차지하여야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요. 축하를 해 줘야 하는데 사촌이 잘 되는 것에도 속이 쓰린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다윗을 보겠습니다. 사무엘상 17장과 18장의 내용입니다. 사울 왕의 군대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지 못하고 있을 때 어린 소년 다윗이 나가 돌 물매로 장수를 쓰러뜨리고 그 장수의 칼로 죽인 이후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여 군대의 장이 되었고,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마다 여인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며 사울 왕을 환영하는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며 사울 왕 보다는 다윗을 높였습니다. 이에 사울이 불쾌하여 심히 노하였다고 합니다. 급기야 사울 왕은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고도 하였고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여 천부장으로 강등시켜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다윗을 더욱 사랑하여 사울은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어 죽이려 합니다.
여러분 다윗이 사울 왕의 권좌를 차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오직 적과의 전투에서 항상 지혜롭게 승리하였는데 결과는 사울 왕에게 시기심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사울 왕에게 아들 요나단이 있었죠. 요나단이 다윗을 왕권 경쟁자로 삼아 시기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요나단은 다윗을 좋아하여 성경에서는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으로부터 다윗을 피신시키기까지 합니다. 다윗은 피신 생활을 하면서도 생전에 사울 왕을 비난하거나 복수하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2번이나 살려줍니다. 이러한 다윗의 심정은 사무엘상 24:6에서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라고 말합니다. 죽일 수도 있었던 상황에도 살려 돌아가게 한 사울 왕에게 다윗은 사울 왕을 향하여 땅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 이와 같이 다윗에게 사울 왕의 시기심은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약 시대의 인물로는 바울이 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택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함에 유대인들이 죽이려 합니다. 사도행전9:23에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여기서의 사울은 바울의 이름이 개명되기 전의 이름입니다. 이 후로도 바울은 여러 차례 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바울을 자신의 고난을 자랑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11:23b-25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을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갚은 바다에서 지냈으며’하는데 자신의 고난 당함과 약함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바울에게는 결코 걸림돌이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조금만 괴롭힘을 당해도 속상하고 분하고 그렇지요. 하지만 거치는 돌, 걸림돌에 대한 것은 우리의 소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권입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무엘상24:12에서 얘기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의 일을 빼앗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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