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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길가에 뿌려진 씨

제목: 길 가에 뿌려진 씨

 

말씀: 마태복음 13: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오늘의 본문 말씀은 씨 뿌리는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 비유 설교는 예수님께서 하신 산상 수훈 설교, 전도 설교에 이은 세 번째 설교입니다. 오늘의 씨 뿌리는 비유 말씀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의 공관복음에 모두 기록되었고 내용 설명까지 자세히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길 가에 뿌려진 씨, 흙이 얕은 돌밭에 뿌려진 씨,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 좋은 땅에 떨어진 씨의 네 가지로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씨 뿌리는 자는 모든 기독교인, 즉 믿는 자들이 뿌리는 ‘복음의 씨’이며 ‘천국 말씀’을 의미합니다(마13:19; 막4:14). 그러므로 복음의 씨, 천국 말씀을 뿌린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시편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9:11에서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합니다.

 

먼저, ‘길 가’는 영어 성경에 path로, 헬라어 성경에서는 ‘파라 텐호돈’ 으로, 의미로는 '길을 따라'입니다. 즉 밭고랑 사이를 따라 만들어진 길을 말하며 이 길은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서 단단하고 다져진 땅입니다. 19절의 설명에서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 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즉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자를 의미합니다. 천국의 복음의 말씀을 들었지만 마음 문을 닫고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님의 참 진리에 대하여 철저히 배격하고 거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크게 자기 자신의 경험이나 학식만을 최고의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만을 고집하는 교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거나, 영생의 복음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채 깨닫지 못하여 복음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경솔한 무지와 부주의한 태만에 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뿌려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린다고 합니다(마13:4 막4:4). 길 가에 떨어져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 버린다고 합니다(눅8:5).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는다고 하십니다(13:19). 마가복음에서는 사탄이 즉시 와서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다고 하며(막4:15) 누가복음에서는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다(눅8:12)고 합니다.

 

본문의 ‘새’로 상징되는 악한 자, 즉 사탄은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으면서, 복음의 씨앗을 그 자신의 내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방치하고 있거나 나중 일로 미루어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는 영혼 구원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하는 자를 말합니다. 즉 인간이 받아들이지 않은 복음의 씨앗은 그대로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들에 의하여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길가 밭과 같은 사람은 씨앗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거부하여 결과적으로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마음 밭이 길가와 같아서는 안됩니다. 비가 올 때 땅이 굳으면 빗 물을 흡수하지 못하여 길 위가 물이 고이게 됩니다. 다닐 수가 없게 됩니다. 화초의 흙도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뿌리가 썩고, 결국 화초가 죽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온유의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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