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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보십시오

제목: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보십시오

말씀: 여호수아 14:12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 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내용: 오늘의 본문은 갈렙과 여호수아가 함께 정탐한 후 45년이 지난 후에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탐한 이후 45년이 지난 어느날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그 땅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수14:9-12). 갈렙이 요구한 땅은 그의 나이 40세 한참 패기 왕성한 때, 처음 정탐에 나섰을 때 그가 직접 발로 밟고 다니며 살폈던 헤브론 산지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헤브론 땅이 정복이 안된 상태입니다. 즉, 나이 85세의 갈렙은 여호수아가 허락하면 자신이 정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복한 땅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갈렙이 직접 나서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자신이 정복해서 자신이 배분 받겠다는 것입니다. 편하게 차지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31명의 왕들을 물리쳤지요. 그 중 헤브론 땅, 곧 기럇 아르바 땅에는 거인 족속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지만 85세가 된 갈렙이 그 땅을 정복하려 했던 것은 다른 지파가 힘에 겹다고 미루고 있을 때 그가 나서서 하나님께 충성을 다짐한 것입니다. 45년전 정탐을 하고 침공을 반대했던 10 명이 그들은 거인이고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했던 것입니다. 갈렙이 그런 땅을 직접 정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믿고 아낙 자손의 거인들의 나라 네피림의 후손이 살고 있는 헤브론을 공격해서 차지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헤브론이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땅도 아닙니다. 헤브론은 해발 927m 고지대로 예루살렘에서 약 30km떨어진 지역입니다. 헤브론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무덤인 막벨라굴이 있는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갈렙은 헤브론이 믿음의 산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15장 보면 갈렙은 헤브론에 거주하던 아낙의 소생 세 아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정복했다고 나옵니다. 갈렙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데 45년 걸렸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45년을 기다려 85세가 되어서야 그 땅을 얻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당신의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 때는 오직 주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누구는 모세와 같이, 누구는 여호수아와 같이, 또 누구는 갈렙 같이 쓰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시고 하나님의 주권이십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보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주님께서 계획하신 때에 쓰임 받기 위하여 훈련과 인내와 연단을 이겨내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쓰려는 사람은 통상 40년은 훈련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모세도 40년 동안 도망자 생활을 하다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지도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40년을 훈련시키시고 갈렙도 그러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갈렙의 인고와 인내, 그리고 충성된 믿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부르실 때에 세워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40년이 되셨습니까?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환경, 여건, 사람을 바라보고 살면 그것에 따라 변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창 13:15)만을 바라봤습니다. 갈렙의 마음을 읽으시는지요? 상황을 보지 않은 갈렙입니다. 거인 들의 땅, 난공불락의 고지대에 있는 땅, 85세의 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부터 사십 오년이 지나 그의 나이 85세가 되었음에도 그는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지만 그는 아직 패기만만하여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전쟁이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 장수와 싸운 것이 15살쯤입니다. 칼 한번 잡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윗이 블레셋 장수 앞에 당당히 나간 것입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습니다.

 

갈렙에게 나이와 헤브론과 같은 상황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갈렙은 상황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4:14에,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라고 기록합니다. 갈렙의 온전히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삶의 열매는 헤브론이 후손 대대로 갈렙 가문의 기업이 된 것입니다. 그러한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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