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충성하는 믿음 1
말씀: 요한복음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신약성경에 사복음서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그 중에서도 마태 마가 누가복음 공관복음이라 합니다. 같은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의미입니다. 세 복음서는 내용이 비슷합니다. 다만 저자가 다르고 독자가 달라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는 유대인으로 세리의 직업을 갖고 있었으며 기록 목적은 유대인들이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가는 이방인에게 예수님을 전파하기 위하여 기록되었습니다. 수난의 그리스도에게 중점을 두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를 제시함으로 당시 성도에게 순교의 정신을 고취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로서 사도 바울 및 바나바와 함께 잠시 전도 여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와도 각별히 가깝게 지냈습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내 아들 마가”라고 부릅니다(벧전 5:13).
누가는 이방인이며 의사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술 목적은 이방인을 위한 것으로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저술하였습니다. 반면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인 요한이 저술한 것으로 아려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으며 공관복음에서 못다 밝힌 부분을 추가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 가지 징표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는 제자들과 예수의 어머니와 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축사 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면서 무리에게 주라고 하니 아무 반론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어떻게 이 큰 무리를 다 먹일 수 있습니까? 라고 반문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의 혼인잔치에서도 물을 갖다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하인들은 물론 예수의 어머니, 제자들 그 누구도 아무런 반문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십니다. 예수의 어머니께서는 예수님이 어떻게 하실지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의 어머니의 예수님을 신뢰하는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자들과 하인들의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뢰하는 믿음, 충성하는 믿음입니다.
영어성경에서, 믿음은 faith, 순종은 obedience, 충성은 faithful로 번역되었습니다. ‘충성’의 헬라어 원어는 '피스토스'이며 같은 어원인 ‘믿음’은 ‘피스티스’입니다. 이를 통해 충성이란 믿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인을 믿고, 또한 주인이 나를 믿을 때에 충성이라는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성은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충성이란 믿을만하고 열심을 다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충성은, 신실한 충성은 믿음에서 나오며, 이는 순종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