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도로 낳은 자녀
말씀: 사무엘상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성경에서 기도로 낳은 대표적인 자녀는 ‘사무엘’ 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두 편의 기도문이 있습니다. 먼저는 임신을 위한 서원기도로 사무엘상 1:1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원내용은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 여호와께 드리고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도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문입니다.
예루살렘 북쪽 약 32 km, 벧엘 동북쪽 18 km 지점에 위치한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으로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인 실로(Shiloh). 가 있읍니다. 이 마을에 에브라임 지파의 땅에 살고 있던 레위인으로 숩의 자손인 ‘엘가나’라는 경건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엘가나에겐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으며, 둘째 부인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지만, 첫째 부인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주님께 제사 드리러 실로 성소로 올라간 엘가나 가족은 제사 후에 식구들이 모여 식사를 하지만 한나는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엘가나가 브닌나보다 한나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어 브닌나가 질투하여 한나를 격분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에 크게 상심한 한나는 주님께 기도드리러 성막을 찾아 하나님 앞에 토로하였습니다. 이러한 한나의 기도가 오늘의 본문 입니다.
한나는 서원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도하였습니다. 서원vow은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여 소원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한나가 서원한 것은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본 엘리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17절)’합니다. 한나 또한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18절)’한 후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집으로 돌아가, 엘가나와 한나가 동침하여 아들을 얻게 됩니다. 그 아들의 이름이 ‘사무엘’입니다. 어머니 한나는 서원 한 대로 사무엘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립니다. 그리고 2장에 한나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나가 드린 두 기도 중 첫 번째는 ‘만군의 여호와’께 한 것입니다. 한나는 성서 기록상 처음으로 ‘만군의 여호와’라는 칭호를 사용한 사람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를 드린 때는 한나와 엘가나가 아들을 실로에서 하나님께 바쳤을 때 였습니다. 여호와의 축복을 받은 기쁨을 찬양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6절에서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하였고, 7절에서는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하며 찬양 합니다. 기도의 마지막인 10절에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히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라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기도입니다.
자식이 없어서 둘째 부인으로부터 많은 수모를 겪은 한나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응답으로 사무엘을 낳게 됩니다. 한나는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무엘을 낳은 후 친히 온갖 정성으로 양육하고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삼상2:1-10).
어렵게 얻은 자식이지만 하나님께 드립니다. 후회하거나 불평하거나 그런 얘기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한나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서원기도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머니의 기도로 출생하고 양육된 사무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세움을 받습니다(삼상 3장). 사무엘은 어렸을 때부터 에봇을 입고 선지자 엘리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부모들도 일년에 한번만 아들을 만납니다. 이에 엘리의 간구로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는 축복을 누립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서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