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삶

누가복음 14:33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내용: 개역개정에서는 ‘버리다’로 해석하였지만 우리말 성경에서는 ‘포기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NIV 영어 성경도 ‘give up’으로 포기하다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모든 소유를 포기하라고 하십니다. 많은 성도께서 이 말씀에 많은 거부감을 느끼시죠? 모든 재산을 포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리니까요. 마태복음 19장에, 부자 청년이 자신은 모든 계명을 다 지켰는데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냐고 하니 예수님께 대답하시기를 ‘네가 온전하고자 할 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하셨습니다. 이 대화의 결론은 부자 청년은 자신의 소유물을 포기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소유를 버리라는 말씀은 단순히 재산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집도 팔고 자동차도 팔아 빈털터리로 만드시려 하나요? 아니죠? 무소유의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무소유 정신은 불필요한 소유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기의 분수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 삷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치에 합당하지 않는 것들을 포기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것들로 부터의 영향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제자로서의 가치에 합당하지 않는 것들로 부터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조용히 묵상하시면서 생각해 보십시요. 일상에서 나의 생각을 지배하면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무엇인지요? 자녀 교육, 집 사는 것, 주식 오르나 안 오르나, 가상 화폐가 오르나 안 오르나, 요사이 폴더폰이 대세인데 바꿀까, 이런 나를 지배하는 세상적인 것들을 포기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런 가치가 없는 헛된 것들을 포기하고 버리고 주님께서 주신 소명의 십자가를 지고 그 분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영상 설교 35  '제자 되는 길' 中에서]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