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과 연합한 자 1
말씀: 로마서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리라’
오늘의 본문에 앞서 3-4절에서, “무릇 예수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는 ‘합하여’ 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into’라고 하였습니다. ‘into Christ Jesus’, ‘into death’ 입니다. 완전히 그 속으로 들어가서 같이 하나가 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합체하면 그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 모두를 그분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합하는 것이라고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연합하다”는 히브리어로 ‘다바크’ 헬라어는 ‘쉼발로’로서, ‘연결하다, 결합하다, 속하다, 연합하다, 참여하다, 꼬다, 잇다’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성녀라 불리우는 잔느 귀용(JeaneeGuyon, 1648~1717)은 그녀의 저서, ‘하나님과의 연합’에서 그리스도인이 회심하는 순간부터 연합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회심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의 혼이 중심이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죄로부터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성품이 하나님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거룩한 연합, 이것은 단지 우리의 체험만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입니다. 묵상이 거룩한 연합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나 예배, 경건 생활이나 희생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빛을 비추어 주시는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연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행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라고 기술 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연합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도’입니다. 그녀는 기도가 하나님과의 거룩한 연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준비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서 우리를 준비시키시며 우리 편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준비하는 상호적 과정인 것입니다. 다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것은 그의 거룩한 연합에 맞지 않는 우리의 ‘자아’를 깨뜨린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필요를 위한 도구가 아니고, 교제를 위한 수단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과의 연합을 위한 거룩의 준비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모든 연합의 삶 가운데서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열쇠입니다.
또한 그녀의 다른 저서, “순전한 사랑’에서는, “하나님의 의지와 연합된 인간의 의지는 혼을 하나님께 예속시키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며 자아의 뜻을 점차 버리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과 연합된 의지는 마침내 혼의 본성과 힘을 없앱니다. 이것을 보통 혼적인 힘의 소멸이라 부릅니다. 혼의 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사랑이 가득 차고 불타오르는 만큼 혼은 우리에게서 소멸됩니다.” 라고 기술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연합한 자에 대하여 이사야 56:6-7에서,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하십니다. 연합하는 자는 하나님이 성산으로 인도하며,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에서 기쁘게 되고 주님의 제단에 참여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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