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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하나님께 소망을

제목: 하나님께 소망을

말씀: 디모데전서5: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바울이 제자 목회자에게 보낸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18세기 중엽이래 목회서신이라고 불리웠는데 그 이유는 이 서신이 교회를 이끌어 나아가는데 필요한 지침, 즉 교회내 “목회 직분”의 올바른 수행을 위한 지침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서신서는 사도 바울의 생애 말기인 2년간의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후 작성된 것으로, 그 중 디모데전서는 사도 시대와 사도 이후시대의 연속성을 제공하고 기독교 신앙의 정통 메시지를 전수하며 교회 행정을 위한 건전한 원리를 제공하려는 바울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디모데후서바울이 자신의 삶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이 서신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변명”이라는 단어는 종종 법정에서 변호할 때 사용되는 언어입니다(4:16). 그러므로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처형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두번째 로마감옥 생활기간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소개할 때에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라고 합니다. 그 만큼 디모데에 대한 믿음의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참 아들된 디도’로 소개하며 보낸 디도서는 바울이 지중해의 한 가운데 있는 그레데(크레타)섬에서 목회를 하는 디도에게 전하는 편지입니다. 디도는 그레데에 있는 교회들에서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장로들을 세우기”(1:5) 위해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그 섬의 사람들은 “거슬러 말하고”(1:9), “대적하고”(2:8), “이단에 속한 사람들”(3:10)이 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문화는 도덕적 타락으로 유명했는데 따라서 디도의 임무는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디도서에서 바울은 디도의 멘토로서 그의 사신에게 부여한 그레데에서의 임무를 완수하도록 권면합니다.

 

오늘 나눌 디모데전서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 ‘감독과 집사의 자격’ ‘이단들’ ‘성도를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를 권면하는 글로서 어르신, 젊은이에 대하여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권면하면서 특히 참 과부에 대하여 많은 분량을 할애합니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여성은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이에 긍휼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는데 현대 사회로 본다면 ‘참 과부’를 ‘어려움에 있는 모든 자’로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5:4절에서 그들을 먼저 자녀 및 친족들이 돌보아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8절에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하십니다. 어려운 가족 친족을 돌보지 않으면서 ‘이웃 사랑’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웃 사랑이 없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랑이 없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인 5절에서, 어려움에 있는 그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라고 하십니다. 본문에서는 참 과부와 젊은 과부를 구분하였습니다. 구태여 구분한 이유로는 교회에서 당시의 상황에서 돌보고 지원하는 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참 과부’는 나이가 60이 넘고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는 자라고 한 것입니다. 젊은 과부를 제외한 이유도 설명하였는데, 재혼할 수도 있고 아직 젊으니 나름대로 자립에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6:17-18에서는 어려움에 있는 사람이 아닌 부유한 사람들에게도 교만하지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구제에 힘쓰라고 합니다. 즉, 5:5과 6:17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참 과부와 부유한 자 모두에게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참 과부의 심정으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도와 간구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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