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교회의 하용조 목사님 저서인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다’ 에서 쓰신 말씀입니다. 그대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영적 변화의 첫 번째 특징은 나눔이다. 은혜를 받은 자는 나누게 되어 있다. 나눌 수 없다는 것은 받은 게 없다는 뜻이다. 용서를 받은 자는 남을 용서한다. 그러나 용서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남을 용서하지 못한다. 사랑을 받은 자는 남을 사랑하게 되어 있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은 사랑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태복음10:8은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보내면서 주신 말씀입니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주라’ 고 하십니다. 거저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의 나눔은 단순히 세상에서 하는 기부가 아닙니다. 많이 갖은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물질을 나누는 차원을 훨씬 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의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의 은혜로 나누는 것이지 그저 많다고 해서, 남아서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나눔을 그리스도의 사랑에 실어야 합니다.
이러한 나눔의 자리에는 사도행전 2: 46절과 같이 ‘기쁨과 순전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기서 순전한 마음이란 ‘돌이 없는 마음, 걸림이 없는 마음’을 뜻합니다. 즉 선입견을 갖지 않고 마음을 활짝 열어 상대를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이해관계로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sincere heart 로 번역하여 진실되고 진정한 마음, 진심어린 마음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에는 이러한 기쁨과 진정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받은 사랑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은혜를 나누고,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고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34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을 이웃과 나누라고 하십니다. 15장 17절에서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요한일서4:11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하십니다. 구원의 은혜를 어떻게 나눌 수 있나요? 주님께서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셨듯이 우리의 이웃들도 구원할 수 있도록, 그들을 사랑함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영상 설교 70 '비움, 채음, 그리고 나눔]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