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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모세의 어머니

제목: 모세의 어머니

 

말씀: 출애굽기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오늘은 모세의 출생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2장 1-10까지 입니다. 모세의 출생과 관련해서 3여인이 등장합니다. 모세의 어머니, 모세의 누이, 바로의 딸입니다. 오늘의 묵상은 모세의 어머니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낳고 석달 동안 숨겼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의   가나안에 있던 야곱의 가족들이 가뭄으로 인하여 고센 땅에 거주하였는데, 애굽의 바로가 요셉으로 인하여 온 가족이 그 땅에 머물기를 허락하였으나(창47:1-6),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출1:7). 그러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애굽 땅을 다스리게 되었으며, 새 왕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강성함에 두려워 그들을 학대하기 시작하였으며 나아가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이 아들을 낳으면 그 자리에서 죽이라고 명하였습니다(출1:16). 이에 모세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숨기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2절 말씀에 “잘 생긴 것을 보고”라고 합니다. 아가페 성경에서는 ‘준수함을 보고’라고 기록하였고, 히브리서 11:23에서는 ‘아름다운 아이’라고 하였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a fine child(출2:2)’ ‘no ordinary child(히11:23)’ 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원어성경에서는 출2:2를 히브리어로 ‘토브towb’는 ‘좋은, 선한, 아름다운’의 의미이며, 히브리서 11:23 를 헬라어로 ‘아스테이오스 asteios’라고 하여 ‘잘 생긴’의 의미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모세의 어머니는 출생한 신생아를 보고 아름답고 잘생기고 범상치 않아 보여서 석달 동안 숨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의문이 한 가지 생깁니다. 바로 왕이 산파들에게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고 했는데, 산파들이 아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출1:17에서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라고 기록하였읍니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경외한다는 것입니다. 21절에서는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하십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로 기록하였습니다. 모세의 어머니에 대하여, 히브리서 11:23에서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를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므로”와 같이 모세의 부모는 믿음으로 모세를 낳은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앞절에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하였습니다. 즉 모세의 부모님은 모두 레위 족속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레위 지파는 제사장의 직분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은 내것이라(민3:12)하셨으며 레위인에게는 성막관리, 운반 등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우셨습니다(민1:50-53). 처음에는 레위인이라는 말과 제사장이라는 말이 같은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아론의 직계로 한정되면서부터 제사장이 아닌 레위 지파 사람이 레위인으로 불렸으며, 제사장을 도와 종교적 업무에 종사하는 계급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그런 부모님의 자녀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모세의 부모는 모세 즉 아기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습니다(2:3). 어떻게 될지 이 후의 일은 주님께 온전히 맡긴 것입니다. 갈대 사이에 두었지만, 강 물에 떠내려 갈 수도 있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여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히11:8). 마찬가지로 모세의 어머니는 믿음으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갈대 사이에 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믿음의 여인에게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아이에게 직접 젖먹여 키울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모세의 어머니의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출생 과정은 구원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죽음 속에서 구원받은 아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두 구원을 받은 자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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