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온유한 자
말씀: 마태복음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meek’는 마음이 부드럽고 행동이 친절한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는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해 하는 자세 곧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며 주께 순종하는 자세로 이웃을 대하는 마음 가짐을 뜻합니다(성경관용어사전). 온유가 헬라어로 ‘프라우스’ 이며 이에는 겸손한, 온순한, 온유한의 의미가 포함됩니다. 즉 온유는 겸손과 유사한 개념으로, 마태복음 11:29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마음이 온유한 마음입니다. 구약의 민수기에서는 모세의 온유함이 땅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다고 하였습니다 (민12:3).
‘복이 있는 blessed’이 본문에서는 형용사로 쓰였으며, 원어 성경에서, 본문의 ‘복이 있는’은 헬라어로 ‘마카리오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행운의, 복된의 의미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아쉐르’이며 이의 어원은 ‘아솨르’입니다. ‘아솨르’에는 곧다, 평탄하다, 행복하다, 정직하다의 뜻이 있으며, 이의 연관어인 ‘‘야솨르’도 곧다, 평탄하다, 곧게 인도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원어에서 사용된 용어를 바탕으로 의미를 정리하면, ‘복이 있는’은 평탄하게 하고 곧게 인도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업 基業 inheritance’은 회사의 기업 企業 company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근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 상속 유산을 말합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주로 땅(토지)이 기업이며 유산이 됩니다. 신약시대에서는 단순히 물질적 상속적 개념 이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게 될 기업은 하나님 나라에 속하거나 영생과 같은 의미를 포함합니다. 에베소서1:18에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하시고 골로새서 1:12에서는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인,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는 자신의 죄 됨을 알고 뉘우치고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의 온유의 마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인도하여)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온유한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늘의 상속자로 기업 받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