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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믿음 소망 사랑

제목: 믿음 소망 사랑

 

말씀: 갈라디아서 5:5-6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오늘의 본문은 고린도전서13:13의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말씀에서도 나오는 삼총사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은 여기에 하나가 더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 삼총사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 사총사가 나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 더한 것은 ‘자유’입니다. 직접적으로 자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라는 귀절이 그렇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할례를 받든지 안 받든지 관계없다는 것입니다. 자유입니다.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믿음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오직 믿음뿐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히브리어로 ‘에무나(Emunah, אמונה )’이며, 히브리 어원인 ‘아문(amun)’ 혹은 ‘에문(emu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창세기15:6에서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하셨습니다. ‘믿는다, 믿음, 신뢰’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단순한 정신적 동의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구축하다, 지원하다, 부모로서 양육하다, 돌보다, 굳건하다, 충성하다, 믿는다, 신뢰하다, 진실하다, 확신하다”라는 의미가 들어있으며, ‘확증, 신념, 세움, 충성’의 개념이 포함됩니다.

 

소망은 히브리어로 ‘티크바(tikvah, תקווה)’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종종 ‘하티크바(HaTikvah)'라는 한국어로는 ‘소망’이라는 뜻의 노래를 부르는데, 이 곡에는 고향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기 원하는 유대인들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이기도 한 이 곡의 가사는 유대 시인 나프탈리 헤르츠 임버(Naftali Herz Imber)가 1877년에 지은 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소망’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나오는 본문은 룻기의 1:12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단어 티크바는 이보다 앞서 여호수아 2:15, 라합의 아야기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이 단어의 의미는 ‘줄, 끈’이며, 이는 비유적으로 ‘기대, 소망’을 나타내는데, 라합의 이야기에서 그녀가 창문에 매단 줄이 바로 ‘티크바’입니다. 라합과 가족들의 생명은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소망에 달려 있으며, 그 줄은 소망의 상징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을 가진다면, 비록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소망을 갖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줄, 여러분의 소망을 라합과 같이 매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해주실 것을 믿으십니까?

 

다음으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히브리어로 ‘아하바(ahava, אהבה)’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헬라어 단어 ‘아가페’를 사용하였습니다.

신명기6:5의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라는 구절에 나오는 ‘사랑’이 '아하브'이며,  성경에서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구절은 창세기 22: 2 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삭을 희생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라는 이 말씀에서 나오는 ‘사랑’도 ‘아하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2: 30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실 때 사용된 헬라어 단어는 ‘아가파오’입니다.

 

레베카 J 브리머 목사께서는 믿음 소망 사랑의 고린도전서 13:13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그리고 기도에 대한 응답이 더딜지라도 소망을 품고, 하나님과 사람들을 희생적으로 사랑하라. 우리가 진실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 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전체, 우리의 소유, 우리의 행동, 우리의 모든 것을 참여시켜야 한다’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믿음 소망 사랑은 하나인 것입니다.

 

이러함 하나님에 대한 믿음 소망 사랑을 품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유함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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