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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벽을 향하여 기도하라

제목: 벽을 향하여 기도하라

 

말씀: 열왕기하 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히스기야 왕은 첫번째 기도 응답으로 앗수르를 물리쳤는데 이번에는 왕 본인이 죽을 병에 걸린 것입니다. 이에 2절에서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하십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6:10에서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무릎 끓고 기도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기도드릴 때 통상 어떻게 합니까? 교회에서 기도하실 때에는 십자가를 향하여 무릎 꿇고 하시나요? 집에서 기도하실 때는 작은 십자가를 손에 붙잡고 하시나요? 성경책에 손을 올리고 하시나요? 여러 모습으로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히스기야 왕의 벽을 향하는 기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표시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의지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에서는 의지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의료 장비도 첨단화가 되고 훌륭한 의료진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경제 규모도 크게 확대되었으며 네트워크도 활성화되어 지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무슨 문제가 있으면 우선 세상적으로 의지할 것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해당 분야의 유명한 의사와 연결할 방법을 찾아보게 되지요.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지인 중에 변호사를, 세금 문제가 있으면 세무사를 알아보고 그럽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많이 잊어버리며 살고 있습니다. 시편 127편은 솔로몬의 시입니다. 1절에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마땅히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데, 아니 마땅히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데,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너무도 쉽게 땅의 사람과 환경 여건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의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드리는 기도처럼 ‘하나님과의 일대일로 대면하는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마지막 죽음을 앞에 놓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한 분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는 원래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표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와 연합하는 자요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했다는 것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란다는 뜻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모른 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도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역대하 30:20에서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고 하십니다.  

 

유다왕 여호사밧도 역대하 20:3-4에서 간구하기를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은 남유다 왕국의 네 번째 왕으로 기원전 873년부터 849년까지 거의 25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를 선한 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대군을 이끌고 유다 왕국을 쳐들어온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여호사밧은 얼굴을 주님께 향하여 간구합니다. 백성들에게도 금식하며 기도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오직 주님 만을 의지하며 주님께 도움을 구하여야 합니다.

직접 사람들의 도움을 구할 것이 아니라, 합당한 사람을 붙여 달라고 주님께 간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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