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믿음의 강한 자와 약한 자를 거론하면서 이들에게 3가지 권면을 합니다. 바울의 의도는 강한 자를 칭찬하고 약한 자를 책망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됨을 위하여 권면을 하는 것입니다.
첫째, 행실로 다른 그리스도인을 비판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를 향해 서로를 향한 비판을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14:3에서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또한 바울은 약한 자에게는 강한 자의 음식에 대한 견해를 존중하며, 강한 자에게는 약한 자를 더 배려하기를 권면합니다.
바울은 식사의 음식을 제공하는 강한 자를 향해 형제에게 장애물과 거침돌이 되는 음식을 제공하지 말고, 약한 자에게 압력을 가하여 약한 자가 자신의 견해에 반하는 행위를 하도록 만들지 말며, 그들의 믿음에 따라 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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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다른 형제를 업신여기지 마십시요.
바울은 약한 자 역시 하나님 앞에서 ‘형제’이므로 거리끼고 업신여기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약한 자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 라고 하며 이들을 업신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행위라는 의미로 말합니다. 14:10에서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하십니다.
14:14에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라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강한 자의 지위를 하나님의 지위와 대조하여,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강한 자 역시 낮은 지위에 속한 자임을 말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들은 약한 자와 동등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에 의하면, 그들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자들이며, 강한 자와 약한 자를 세우실 권능은 주께 속한 것이라고 합니다.
셋째, 약한 자를 긍휼로 품고 덕을 세우십시요
14:20 후반부에서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하며 이어 21절에서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하며, 15장 1절에서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바울은 강한 자에게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며 덕을 세우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강한 자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견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약한 자를 고려하지 않고 그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은 약한 자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것이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15:6에서 말씀하시기를 ‘한마음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9절에서도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하시는 것입니다. 즉 사도 바울은 믿음의 강하고 약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한 자와 약한 자가 함께 한 마음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상 설교 106 '강한 자와 약한 자'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