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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말씀

십자가

말씀: 누가복음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요사이 불멍 물멍 숲멍 바람멍 이런 것을 멍 때리기라고 하지요. 아무 생각없이 힐링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잠시 모든 것 잊으면 힐링이 되는지요? 잠깐 정신 줄 놓으면 힐링이 되나요? 잠깐 버려두고 내려놓고 포기하면 힐링이 되는지요? 정신이 맑아 지나요? 저도 해 보긴 했는데, 아니던데요? 다시 원상 복귀되지 않던가요? 어떻게 해야 온전한 완전한 힐링이 될까요? 완전히 비우고 그 비운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여기서 다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옛 것인 나를 비우고 그 자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새롭게 채우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세상을 따르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부들에게 다가가서는 따라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어부들은 그물 등을 버려두고 따라 갔다고 기록합니다. 성경은 이처럼 ‘버려두고’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마태복음 4 장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에게 ‘나를 따라오라’ 하였을 때 그들은 생업인 그물과 배는 물론 아버지까지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합니다. 세상적인 생업을 비롯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따른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마가복음1장과 누가복음5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에서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버려두고’는 헬라어로 ‘압히에미’ 라고 하며 ‘떠나다, 따로 내놓다, 버리다, 포기하다’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즉 어부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세상 것들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라고 하셨습니다. 버려두고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호화스럽고 음란과 쾌락의 하란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세상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두 경우 모두 ‘떠나다’의 동사형인 leave 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내려놓고 떠나는 것, 포기하고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은 그냥 내려놓고 포기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매어 있던 것을 끊고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식으로 돈에 매이면 돈이 우상이 되고,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아 정신없이 일만하고 가정도 가족도 친구도 뒤로하고 일에 매이면 일이 우상이 됩니다. 자녀 양육을 부모의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으로 모든 것을 세상적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며 자녀에게 매이면 자녀가 우상이 됩니다. 매이면 우상이 됩니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해서 애지중지하면 하여 끊을 수 없어 매인다면 우상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부름에 따르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9:23 에서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하신 것입니다. 이어 14:27에서도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 예수님이 제자가 되려는 자들은 세상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세상 것들을 내려놓고 따랐습니다. 옛 것을 벗어 버리고 새 것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닌 ‘각각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자기 십자가’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우리의 십자가는 완전히 다른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의인의 십자가, 대속의 십자가, 속죄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십자가는 나의 죄로 내가 지는 나 자신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데 우리 스스로가 감당하여야 할 것들입니다. 

 

[영상 설교 104  '자기 십자가를 지라'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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