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불 같은 말씀.
말씀: 예레미야 23: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여러분, 불을 생각하면 성경에서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징계 심판 멸망 등과 같은 다소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대형 화재로 사업장이 불타고, 산 불이 한번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미국의 경우는 몇 달 동안 탄다고 합니다. 이처럼 현실의 불은 좋은 이미지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때 유황과 불을 사용하셨습니다.
신명기 4:24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하였습니다. 이는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소멸하는 불(consuming fire)’이라는 말은 완전히 살라버리는 ‘맹렬한, 삼켜버리는 불(devouring fire)’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사랑하사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면 불타는 질투로 보응하신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신약성경의 히브리서 12:29에서도 말씀을 하십니다. 히브리 기자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거역하는 자들에게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며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라 합니다(히12:14,28)
성경에서 불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다니엘 생각이 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풀무불로 처형하는데 그들이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고 불 탄 냄새도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3:19-30).
불은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이며, 말씀을 예표하기도 하고, 성령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친히 자신의 말씀을 ‘불같은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인 예레미아 23:29에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하십니다. 하나님, 말씀, 성령은 삼위일체이기 때문에 그 속성 역시 동일합니다. 주님께서 불 같으시면 주님의 말씀이 불 같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말씀의 속성이나 성령의 속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성경에서 처음 불에 대해서 언급된 경우를 보면 인간에게 유익이 되는 것보다는 인간을 경고하고 심판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창세기 3:24에서, ‘이같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의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 나무를 지키기 위해 그룹들과 ‘불타는 칼’을 두어 지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냥 칼이 아니라 ‘불타는 칼’ 즉 화염검을 두어 다른 생물체의 접근을 막고 생명 나무를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이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예표하는 상징입니다. 불 같이 임하시는 주님, 성령의 불이신 주님, 그 분이 우리의 갈길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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