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혜의 말씀

사랑으로 여는 복음

제목: 사랑으로 여는 복음

말씀: 고린도전서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지구는 둥글다’라는 학설이 처음 나온 것이 언제일까요?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요. 미국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땅 끝에 어떤 땅이 있는지 탐험하러 갔다가 발견했다는 설도 있으나, 사실 콜럼버스도 탐험가는 아닙니다. 당시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이 정치 종교적 목적으로 콜럼버스에게 제안하고 그래서 함장이 된 콜롬버스는 끝으로 가면 아시아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발견한 땅을 다스리는 총독의 지위와 얻은 총 수익의 10분의 1 등의 갖는 조건으로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리 계산 착오로 실제 거리보다 20~30%를 줄여 계산하여 나서게 된 것입니다. 당시 거리 계산을 제대로 정확히 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선교적 측면에서 초기에는 아프리카, 유럽의 나라, 중국의 오지 등의 끝으로 가서선교하는 것이 진정한 선교인 것으로 얘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끝에서 오지에 있는 소수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땅끝 선교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전도와 선교를 구분하기를 동질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파는 것은 전도,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교라는 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인 접근으로 구분하고 구별하는 것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교 초기에 주로가는 선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러한 얘기를 많이 하였고, 결과 실제적으로 복음이 전파되기 어려운 오지에 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는 선교사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코로나 이후에 다시 선교의 문이 다시 열리기는 하였지만, 전세계에 닥친 코로나팬더믹의 장기화로 국가간 통제가 심화되면서 ‘땅 끝까지 가는 선교’가 심각히 어려운 가운데 있었습니다. 여러 난관을 뚫고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는 선교사 및 그 가족들이 매우 열악한 의료체계에서 코로나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편, 지금 시대는 전투 훈련도 가상의 컴퓨터를 이용해서 게임처럼 하며, 전쟁도 실제 미국에서 어디든지 위성과 각종 카메라 심지어 무인 드론까지 이용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정확하게 폭격하는 시대입니다. 전쟁도 그렇게 하는데 복음 전파는 안되나요?

 

저도 인터넷을 통하여, 영상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만,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디든지 ‘땅 끝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복음을, 찬양을 땅 끝으로 전하고 계십니까? 디지털 시대에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기독교 앱,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많은 SNS를 활용하여 많은 분들이 ‘땅 끝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복음 전파가 먼 오지에만 가나요? 바로 옆집에도 갑니다. 즉, 이제 ‘땅끝’은 사람들이 가기 힘든 아주 먼 곳의 오지 뿐만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우리 곁에서 함께하는 불신자, 비기독교인과 같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듣지 않으려는 분들에게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 곁에 계신 분들이 ‘땅끝’일 수 있습니다. 즉 이 시대의 ‘땅끝’은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 경계를 넘어 안 믿는 사람들과 이어지는 끝이 '땅끝’입니다. 내 옆집이 안 믿는 가정이라면 바로 옆집이 ‘땅끝’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땅 끝까지’ 가는 선교의 시대가 끝나고 ‘땅 끝으로’ 복음을 전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로 드리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가는 선교는 여전히 매우 유효합니다. 가령, 사랑하는 한 커플을 생각해 봅시다. 사랑하는데 사랑한다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어찌됩니까? 또 사랑한다는 말 만으로 그친다면 어찌합니까? 사랑한다고 열심히 카톡하고 문자만 보내면 되나요? 손도 잡는 스킨십도 하고, 헤어질 때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굿바이 키스도 합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땅 끝으로 복음을 보낼 수는 있지만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또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랑으로 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은혜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의 자유함  (0) 2024.11.05
그럴 수 없느니라 2  (1) 2024.10.31
그럴 수 없느니라 1  (0) 2024.10.29
영상 말씀 190  (3) 2024.10.28
걸림 돌을 디딤 돌로  (3)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