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작은 자와 빚진 자 2
말씀: 마태복음 18: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은 예수님의 네 번째 설교문 입니다. 본 설교문은 전체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구원에 대한 말씀으로 크게 두 가지의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 자’와 ‘빚진 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의 ‘작은 자’에 이어 ‘빚진 자’에 대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죄를 용서받은 빚진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있는데 가진 것이 없다 하니 주인이 종의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팔아서 라도 갚게 하라고 합니다(25절). 비유에 등장하는 1 달란트는 6000 데나리온으로 금 20~40 kg에 해당합니다. 16년간의 품삯에 해당됩니다. 그러니 만 달란트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계산이 안되죠. 작게 해도 20만 kg의 금덩이 입니다. 다급한 종이 엎드려 절하며 간청하고 다 갚겠다고 하였습니다(26절). 종이 평생 일한다 해도 이것을 갚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에 주인은 종을 불쌍히 여기고 그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27절). 엄청난 것을 탕감 받은 것입니다. 자신은 물론이요 아내와 자식도 평생 종으로 살아야 하고 조금 있는 재산도 다 팔아야 하는데 그것을 모두 탕감 받은 것입니다. 생명의 구원받은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엄청나게 많은 죄를 탕감해 주신 은혜와 같습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신 은혜와 같습니다.
죄악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죄악을 모두 없는 것으로 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런데, 은혜로 모든 빚을 탕감 받은 종이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의 엎드려 간구하는 것도 모른 채하고 그를 옥에 가두게 한 것입니다(28-30절). 1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으로 4그램의 은전 정도입니다. 그러니 백 데나리온은 백일 치 품삯입니다. 자기가 탕감 받은 만 달란트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를 주인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노하여 그 종을 꾸짖으며 옥에 넣습니다(32-34절). 이 비유 말씀을 하시면서 오늘의 본문인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아무 값없이 용서하여 주시고 죄악 속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런 엄청난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의 자녀인 우리가 누군들 용서하지 못하겠습니까? 그 은혜를 생각하면 용서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 그리스도인은 엄청나게 빚진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웃에게 그 빚을 갚으라고 하십니다. 안 믿는 사람에게 그 빚을 갚으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탕감하여 주신 주님.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탕감하여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의 예수님의 4번째 설교 말씀의 ‘작은 자’는 우리 모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의 대상이며 어린아이처럼 겸손하며 진실되면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오직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빚진 자’로서 이웃을 통하여 그 빚을 갚는, 즉 구원의 복음을 이웃에도 전하고 사랑으로 품어 주님께 영광 올려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자녀는 삶을 통하여 평생 갚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다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