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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사랑의 수고

제목: 사랑의 수고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1:3  “너희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오늘은 ‘사랑의 수고’에 대하여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성경에 ‘your labor prompted by love’로 번역되고, 헬라어로는 ‘투 코푸 테스 아가페스’입니다. 이는 ‘사랑으로 말미암은 수고’, 또는 ‘사랑에 의해서 촉진된 수고’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사랑은 입으로 고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수고와 희생과 헌신이 따라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배푸는 것은 말 이상의 수고가 따릅니다. 사랑의 수고는 돈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마음으로 사랑하면 그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도 이야기 하죠? 사랑을 표현 해 보라고. 가장 위대한 사랑의 결과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일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여 독생자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끝없이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마다치 않으신 예수님의 사랑의 수고는 비길 것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사랑’에 해당하는 단어는 ‘아가페’입니다. 바울이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 즉 ‘아가페스’의 원형 ‘아가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근거로 하여 발생하는 하나님과 타인에 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희생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수고’로 번역된 헬라어 ‘코푸’의 원형 ‘코포스’는 피곤할 정도의 노동 또는 녹초가 될 정도로 고된 일을 의미한다. 즉 본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이타적 사랑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피곤함을 상관하지 않고 수고를 떠맡는 것을 말합니다.

 

​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자들이기에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의 수고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본서에 나타나 있지 않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독생자 아들의 생명을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죄인들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깨달은 우리가 동참할 차례입니다. 먼저 주 안에서 한 몸이 된 하나님을 위해 사랑의 수고를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고와 희생은 말로 하는 게 아니고 돈과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싶으면 곤경에 처한 형제나 자매를 섬기면 됩니다. 요한일서 2:10입니다.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라고 하십니다. 3:14에서는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십니다. 행하는 사랑이어야 사망 속에 있는 형제를 생명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입으로 그리고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랑의 수고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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