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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집중

제목: 집중

말씀:  호세아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가끔 카페에 들러 보면 ‘카공족’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젊은이들은 시끄러운 카페에서, 또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 같으면 도저히 집중이 안되어 공부가 안 될 것인데 말입니다. 사람 마다 차이가 있겠죠? 그들에게 이러한 카페의 시끄러운 소리, 공부할 때의 음악 소리는 ‘백색소음’인 것입니다. 백색소음은 다양한 주파수가 골고루 섞인 소리를 의미하는데 여러 빛이 흰색이 되는 것처럼, 일상 속 여러 음이 합쳐져 듣기 좋은 소음이 된다는 뜻입니다. 백색소음의 종류는 크게 바람·파도·비·물 소리 등과 같은 자연음과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 책 넘기는 소리 등과 같은 생활 환경음이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큰 소음이 아니면 오히려 집중하는데 도움에 된다는 것이죠. 백색소음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방해하는 소음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소음인 셈이죠. 하얀 거짓말과 유사한 논리인 셈입니다.

 

일상을 살아 가는데 이런 저런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습니까?  그러면 스트레스는 전부 나쁜 것일까요? 퍼더스 다바르 미국 스탠포드 대학 암센터 교수팀이 201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짧은 스트레스는 오히려 면역력을 높여 암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설, 면접 등 짧은 순간 겪는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력 증가를 도와 암 발병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청 큰 스트레스가 있으면 다른 작은 것들은 진짜 아무 것도 아니죠. 카페에서 큰 소리가 나면 작은 소리들은 묻혀서 백색 소음이 아니라 소음 공해가 됩니다. 당연히 집중할 수 가 없을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몸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항상 함께 존재합니다. 유해균이 전혀 없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황금비율이 있다고 합니다. 장 속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 비율로 존재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네요. 유해균이 유익균에 자극을 주어 긴장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삶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어찌 될까요? 마찬가지로 우리의 상황이 항상 매일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우리의 믿음 생활을 어찌 될까요?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찌 될까요? 일상의 삶이 그 무게가 너무 커서 우리의 믿음 생활을 묻히고 있지는 않는지요? 코로나 사태, 자녀 교육, 돈 벌이, 과다한 업무, 집 사는 문제, 이성 문제 등과 같이 믿음 생활도 산적한 삶의 일상의 하나로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것일 것입니다. 나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호세아6:3에,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또한, 사도행전1:14에서도,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하십니다. 성경에’집중하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유사어로 ‘힘써, 오로지, 오직, 항상’ 등의 용어는 자주 등장합니다. 에베소서 6:18 ‘모두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의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데살로니가전서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셨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press, constantly, all occasions, always 등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주님 만을 바라보는’ 그것이 ‘집중’인 것입니다. 그것도 뜨겁게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것입니다. 뜨겁게 주님 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주의에서 큰 소리가 나든, 어떤 방해가 있고, 그 어떤 고난과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뜨겁게 주님께 집중한다면 그 모든 것을 이겨 내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소음을 백색 소음으로 만들고, 각종 스트레스를 집중을 위한 지렛대로 만들어 전심으로 주님 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유해균이 오직 유익균의 활동을 더욱 증강시키는 역할을 하듯이 우리 주변의 상황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촉매제에 불과합니다. 오직 주님 만을 굳건히 붙잡고 흔들리지 않으면 됩니다. 오늘도 주님 만을 굳건히 붙드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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