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향기나는 편지
여러분 연인과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은 표시가 납니다. 그렇지요? 얼굴에 ‘나는 연애 중 입니다’하고 써 있죠? 사랑에 물든 눈빛, 행복한 표정, 행복에 젖은 목소리, 행복의 향기가 마구마구 나옵니다. 일부러 향수를 안 뿌려도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손편지를 써 보신 분들은 아마 이러한 경험도 있으실 것입니다. 편지 안에 꽃잎도 함께 넣어 연인에게 보내신 추억이 있으시지요? 아마도 여성 분들은 있으시겠지요? 편지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도록 말입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쓴 편지에 사랑을 담아야 하는데 ‘사랑’ 이라는 것이 보이지도 않고 무색 무취하므로 향기나고 아름다운 꽃잎을 담아 보내지요. 꽃의 향기 같은 사랑의 향기.
그리스도인의 편지에는 꽃의 향기에는 비교가 안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2:15에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자신과 또한 사역자들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편지이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편지는 그냥 편지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은 사랑의 편지입니다. 그 다음 16절에서 그 향기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서 다른 냄새가 나면 안됩니다. 집안의 냄새가 나는 곳에 방향제를 쓰게 되는데 진짜 향과 가짜 향이 있지요. 천연재료의 진짜 향, 그리고 화학재료로 만든 가짜 향. 어느 것이 좋지요? 물론 천연 향이지요 그리스도의 좋은 향기는 세상에 물든 가짜 향이 아니고 주님께서 주신 천연 향입니다. 고린도후서2:16에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하십니다. 우리 안에서는 인간적, 세상적, 육신적인 것들이 죽고 태운 향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순금을 빚듯이 순수하게 태워지고 깎여지고 연단되는 아름다운 생명에 이르는 향이 나와야 합니다. 물론 완전히 빚어진 향은 더욱 향기로울 것입니다.
에베소서5:2에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향기로운 제물을 받으십니다. 빌립보서4:18에서도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하신 이 말씀의 의미는 주님을 위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라 하십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향이 아니라 주님을 드러내는 향기인 것입니다.
향기는 소리도 빛깔도 없지만, 그 냄새를 통하여 주위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때로는 사랑이 풍성한 향기이고, 기쁨이 넘치는 향기이고, 평화와 즐거움을 넘치는 향기이고,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향기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랑과 기쁨, 평화와 즐거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이 되신 것처럼,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사랑의 향기가 나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서도 사랑의 향기가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은은히 풍기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향내. 요한2서3절의 ‘은혜와 긍휼과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 은혜 긍휼 평강 진리 사랑의 향내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 영상 설교 155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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