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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회개의 마음

제목: 회개의 마음

 

말씀: 사도행전 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용: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너무나도 익숙한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3장2절에서 세례 요한이, 4장 17절에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래 전에 지하철이나 노방 전도하시는 분들이 피켓에 쓰고 외치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안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는 얘기 중의 하나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맨 날 무슨 죄를 짓길래 회개하냐고도 합니다.

 

과연 회개가 무엇이며, 왜 회개하여야 하는지, 무엇을 회개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개하여야 하는지 등 회개에 대하여 같이 생각하여 왜 예수님께서 제일 먼저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였는지를 알아보고 참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르게 하는 회개의 영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회개 悔改’ 는 영어로는 repentance로 이는 라틴어인 repent에서 유래되었습니다. Penalty는 반칙을 한 사람이 벌받는 것으로, 반칙한 것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는 반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파생된 repent는 re+pent의 합성어로 ‘다시 생각하다’의 의미입니다. 사전에서는 ‘죄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깨달음, 그리고 죄인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로 자신을 확인하고 죄로부터 결정적으로 돌이키는 것으로, 죄에 대한 마음의 변화와 죄에 대한 자세의 변화가 포함되며 동시에 회개는 죄를 포기하는 것이며 거룩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성령의 역사를 수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경관용어사전).

 

그런데 ‘회개’라는 단어는 기독교에서 사용되고 세상에서는 이와 비슷한 용어가 ‘후회 後悔’’일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와 후회는 뉘우친다(悔)의 의미는 같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회개는 ‘뉘우치고 고친다’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후회regret는 나중에 뉘우친다’입니다. 뉘우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성경의 사례를 보면,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어떻게 했습니까? 마태복음 27:3-5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예수님을 판 돈 은 삼십을 도로 돌려주려 했고 자신은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후회는 이처럼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 정죄합니다. 파멸이요 사망입니다.

 

이와 달리 회개는 고린도후서 7:10에 ‘하나님이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도 ‘생명을 얻는 회개’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회개는 다시 사는 것이고 생명이며 구원의 시작입니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눅15:11-32))를 잘 아실 것입니다. 탕자가 스스로 돌이켜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하면서 지금부터는 아들이 아니라 품꾼이라는 각오로 아버지께 돌아 갔습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둘째 아들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다시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회개이며 회개의 결과입니다.

 

회개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가룟 유다처럼 죄에 대하여 내가 판단하지 않습니다. 돌아온 탕자처럼 새롭게 변하기만 하면 됩니다. 회개는 생각을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행동의 진로를 바꾸는 것을 포함하며, 이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방향과 습관의 변화를 함축합니다. 여기서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이 사람으로부터 하나님께 이르는 논증의 차원이 아닌 성경 계시의 차원에서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욥기 42장 5절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하며 욥이 회개합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을 바르게 바라보고 있는지, 십자가 앞에 바르게 서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적 질병인 코로나 19로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손을 비누칠해서 깨끗이 닦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수시로 그리고 항상 우리의 믿음의 생각과 마음을 깨끗이 그리고 바르게 닦고 추스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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