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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가룟 유다

제목: 가룟 유다 Judas Iscariot

 말씀: 요한복음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오늘은 12 제자 중 가룟 유다에 대하여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나 잘 알시는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판 제자입니다. 요한복음 6:70-71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툣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합니다. 누가복음 22:3에도,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는 자리에서 돈을 받기로 하였습니다(눅22:4-5). 가룟 유다는 돈을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유다가 얘수를 팔면서 돈을 요구하였다고 기록합니다.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하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 십을 달아 주거늘(마26:15)” 하였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서는 가룟 유다를 돈을 훔친 도둑이라고 하였습니다(요12:6). 요한복음 12장에,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예수가 살리신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이를 위하여 잔치에서 나드 한 근의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닦았습니다. 이를 본 가룟 유다가 하는 말이 향유를 차라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이 차라리 좋지 않느냐(요12:5)라고 하였지만 성경에서 이는 유다가 가난한 자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요12:6). 한 데나리온이 당시 노동자나 군인의 하루 품삯이었으니 삼백 데나리온은 그들의 일년 연봉에 상응하는 가치입니다. 그러니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가룟 유다에게는 엄청나게 아까운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돈을 훔친 도둑의 마음을 갖고 있는 자이기 때문에 가난한 자를 생각할 심성을 갖은 자가 아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12 제자 중에서 재정을 담당하는 자였습니다. 돈궤를 맡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 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많은 자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으로부터 영향력을 받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의 예수님에 대한 생각은 호칭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실 때 다른 제자들이 ‘주여 나는 아니지요(마26:22)’하며 대답하였지만 가룟 유다만이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마26:25)’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49절에서도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하였습니다.

 

‘랍비’란 유대교에서 율법학자 또는 존경받는 선생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용어로 우리의 ‘스승’에 해당 될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랍비로 호칭하였습니다. ‘나다니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1:49).’ 또한 4:30-31에서,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에 유다를 제외한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호칭이 ‘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은  여전히 랍비였던 것입니다. 하물며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실 때 함께하였던 사람들의 호칭도 ‘선지자’로 바꾸었습니다(요6:14).

 

가룟 유다는 돈에 집중하였지 예수님께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그런 유다의 약점을 놓치지 않은 것입니다. 제자라고 모두가 진정한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며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고 모두가 진정한 주님의 자녀인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의 자녀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경외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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