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

제목: 열두제자 야고보James

 

말씀: 마태복음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야고보는 '발꿈치를 잡다'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야곱'의 헬라어 표기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3명의 야고보가 등장합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큰 야고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작은 야고보),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큰 야고보는 사도 요한과 형제이며(마4:21, 막15:40),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되어 12제자 중 가장 먼저 순교하였습니다.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으로부터 '보아너게Boanerges', 즉 '우뢰의 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담대하고 과격한 성품을 갖고 있습니다(막 3:17). 

 오늘 언급하는 야고보는 큰 야고보입니다. 야고보는 예수의 공생애 초기인 A.D.27년경에 12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부름 받아 헤롯 아그립바 1세(A.D.37-44년경)에 의해 A.D.44년경에 순교하였습니다. 당시 로마에 의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의 통치자로 임명된 아그립바는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독교를 핍박하였으며 이 때 야고보는 순교 당하고 베드로는 투옥되었습니다(행12:1-5). 

그는 갈릴리 벳새다 출신이었으며 어부의 직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오늘의 본문과 같이 마가복음 1:19-20에서도,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배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하십니다. 이는 그의 순종적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처럼 예수께서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인해 붙잡히실 때 야고보도 도망치는 연약한 모습을 보였지만(막 14:50)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요 21:1,2),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한 후에는(행 1:13, 14)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다가 12제자 중 최초로 순교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행 12:1,2).

 

 그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님께 시중을 들던 여인들 가운데 하나였으며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의 두 아들이 주의 나라에서 각각 주의 오른쪽과 왼쪽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마20:20-23). 

 

작은 야고보는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에 거하였으며(행15:13) 야고보서의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작은 야고보와 예수의 형제 야고보를 동일인으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