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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안드레 (베드로의동생)

제목: 안드레 Andrew (베드로 동생)

 

말씀: 요한복음 1: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오늘은 12제자 중에서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에 대하여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서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 인물이지만 안드레는 믿음이 신실하고 포용심이 넓은 제자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안드레입니다. 이는 앞의 35절에서 ‘요한이 자기 제자 중의 두 사람’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즉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제자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안드레와 다른 한 제자에게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36절)’라고 하니 두 제자를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안드레는 제일 먼저 형인 베드로에게 메시아를 만났다고 하면서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리고 갔습니다. 즉 안드레가 예수님을 먼저 믿고난 후 제일 먼저 형인 베드로를 전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자신을 따르라 하셨고 빌립이 나다니엘을 전도하였습니다 (요1:43-50).

 

공관복음서에서는 이 과정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다가 베드로와 안드레를, 다음으로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지목하여 자신을 따르라고 하신 것으로 기록합니다(마4:18-22, 막1:16-20 ). 더욱이 누가복음에서는 안드레를 거론 조치 하지 않았습니다(5:1-11).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안드레와 요한으로 추정하는 다른 제자(요한복음의 저자)가 먼저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며 이후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세우시는 것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16절에서는 베드로를 17절에서는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19절에서는 가룟 유다를 거론하시면서 나머지 8 제자는 18절에서 이름만 거론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복음서가 기록된 당시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의 12제자 중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읍니다. 또한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판 제자로 악명이 있었지만 다른 제자들은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약 성경 27권 중 베드로전후서, 야고보서 그리고 요한복음 요한일서, 이서, 삼서 그리고 신약성서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이 제자인 요한이 기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분명히 동생 안드레가 예수님을 먼저 만났고 형인 베드로를 전도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하여도 공관복음에서는 제자로 표현하였지 특정 인물을 지명하여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안드레에 대하여 매우 우호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장면에서 예수님이 큰 무리를 보시고 제자 빌립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 겠느냐(요6:5)’라고 빌립을 시험하여 물으십니다. 떡을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고 물은 질문에 빌립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 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요6:7)’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빌립은 돈 걱정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안드레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9절입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하는 것입니다. 당시에 ‘아이’는 미천한 존재였습니다. 사람을 셀 때도 여자와 아이는 제외하였습니다. 안드레는 그런 미천한 존재, 작은 것에 주목하였던 것입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존재이지만 거기에 참된 가치가 있다면 안드레는 그 가치에 집중한 것입니다. 상황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적 기준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동생 안드레는 형인 베드로의 그늘에 가려졌으나 이에 대한 불평 불만이 전혀 없었습니다. 안드레가 늘 겸손하고, 너그러워서 예수님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시든지 간에 넉넉한 마음으로 생각한 착한 마음의 소유자였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안드레가 열린 마음을 늘 갖고 있는 사람이고, 안드레의 성품이 겸손하고 너그러운 마음이서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드레는 자신의 인간적인 것을 드러내는 것은 믿음의 핵심가치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핵심가치가 무엇인가요.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참된 그리스도인, 주님의 자녀로 함게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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