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능력 행하는 은사
말씀: 고린도전서 12: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능력’의 헬라어 원어는 ‘듀나미스’입니다. 듀나미스는 권능, 능력, 기적(듀나미스, miracle 또는 power)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성경에서 능력, 기적, 표적이란 말은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은사를 흔히 기적의 은사로 부르기도 합니다.
‘능력 행함’에 대하여 데이비드 피체스(David Pytches)는 “능력의 은사는 자연 세계에서 성령의 초자연적인 간섭으로 어떤 사람들을 통하여 나타난다.”고 정의하며,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는 “능력의 은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어떤 사람들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인데 이 은사를 통해 은사자는 매개자가 되어 목격자들이 볼 때 통상적인 자연 법칙을 바꾸었다고 인식하는 능력 있는 행위를 말한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즉, 능력을 행하는 은사란 성령께서 자연 법칙에 의한 질서에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여 들어오셔서 각 개인을 통하여 역사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때로 인간의 상식을 넘는 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영적 능력을 은사로 주시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례로, 구약시대에는 애굽의 재앙과 홍해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장면, 엘리사와 엘리야의 기적, 다니엘의 사자굴 사건 및 불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 등과 신약시대의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고 오병이어로 장성한 남자 오천여 명을 먹이고, 물위로 걸으시고, 무서운 파도를 향하여 호령하여 잠잠케 하시고, 사도바울이 독사에 물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롬15:19).”합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고백합니다.
능력 행함의 기적은 기도의 응답의 결과입니다. 능력 행함의 은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느끼도록 역사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믿게 하시기 위한 은사입니다. 이 은사는 마술과 같이 남을 속이거나 교묘한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그런 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은사입니다. 사도행전16:25-26에,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고 했습니다. 이 일이 있기까지 바울과 실라가 기도했고, 더 나아가 그들을 위해 밤낮 기도하고 있었던 배후의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현대 시대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적, 이적의 능력이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 주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일어 날 수 없는 일들은 지금도 일어 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기도하면, 간곡하게 전심을 다하여 간구하면 주님께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은혜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의 열매: 온유 2 (0) | 2022.06.23 |
---|---|
성령의 열매: 온유 1 (0) | 2022.06.21 |
요나의 기도 (0) | 2022.06.14 |
성령의 열매: 희락 (0) | 2022.06.09 |
말씀의 은사 (0) | 202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