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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두 아들

제목: 두 아들

 

말씀: 마태복음 21: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시되 둘째 아들 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오늘의 비유는 28절부터 시작합니다. 포도원 주인에게 두 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한 것에 대한 두 아들의 반응이 완전히 다릅니다. 맏아들은 가겠다고 하더니 가지 않았습니다(29절). 둘째 아들은 처음에는 안 가겠다고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습니다(30). 이 둘 중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아들인가요? 맏아들은 아버지를 속이며 거짓과 위선의 죄를 범했으며,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불순종하였습니다. 맏아들은 예의 바른 척하였지만 정직하지 않았으며, 둘째 아들은 솔직하였지만 불순종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의 목적은 23절에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위가 있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비유를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도록 말씀하신 것입니다. 45절에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하였습니다.

30절의 '뉘우치다'의 헬라어인 '메타멜로마이'는 감정적인 차원에서의 후회, 뉘우침 등을 의미합니다. 비유에서 둘째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아버지의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행동 전체, 즉 '뉘우치고 간' 바로 그 행동 자체가 올바른 회심을 뜻하는 '메타노에오'인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세리와 창기들은 일종의 이스라엘의 천민 계층으로 그들은 죄인이고 소외 받은 자들입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그들을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자들, 사회의 쓰레기라고 말 합니다. 한편 '세리'라는 말인 '텔로네스'는 '통행세 등을 착복하는 자들'로 보통 '강도'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하십니다. '앞서가다', '앞으로 인도하다'의 뜻인 '프로아고'로 '너희 보다 먼저 들어가리라'고 표현으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에게도 긍휼을 베푸시어 '너희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 율법주의자들에게도 들어 갈 수 있다면서 회심을 촉구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만, 먼저 회심하는 자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두 아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더니 갑자기 세리와 창녀가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두 아들과 연계하면 말 보다는 행함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며, 둘째 아들과 연계하여 생각하면 먼저 회개하는 자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간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의 다음절에서 다시 한번 바리세인 대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되 너희는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하시면서 ‘회심’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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