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로마서 5:1-2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오늘은 본문 말씀인 1절과 2절에 대하여 충실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절에서 그는 칭의의 첫째 결과를 다룹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았으니,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함을 누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사도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를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 4장에 이르기까지 그 점을 얼마나 여러 번 말했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얘기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것을 빼놓고 하나님을 안다거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을 기만하고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길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평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바로 이 점이 바울이 첫째로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른 여러 축복들은 ‘하나님과의 화평’ 다음의 문제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기독교 메시지의 유일성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들이 바라는 목적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최초로 강조할 것은 ‘하나님과의 평화’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맨 먼저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 그와 화해하기 전에는 하나님으로 부터의 어떤 축복도 소유할 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모습 그대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습니다. 모든 축복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화평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의 화평’부터 시작합니다. ‘화평의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다음의 문제이며 그에 의존해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1차적 기능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평화Peace of God가 아닌 하나님과의 평화Peace with God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님과의 평화(화평)’란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여기서 생각하는 것은 그저 단순한 ‘화평’이 아니고 ‘하나님과 더불은 화평’입니다. 세상은 화평에서 떠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참하고 불행하며 그들이 추구하고 갈망하는 것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이는 술을 마시고 어떤 이는 마약을 복용하고 어떤 이는 쾌락에 어떤 이는 이단에 빠집니다. 이처럼 그들 모두는 ‘평화(평안)’을 얻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평화입니다. 여러분이 그 평화를 얻는 것은 오직 이신칭의를 방편으로 해서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4:6-7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에서는 ‘하나님의 화평’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과의 평화’입니다. 전혀 다른 상황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주관적 문제인 반면, ‘하나님과의 평화’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와 하나님과 함께 서 있는 것에 대한 객관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걱정 염려의 치명적 성향을 극복하는 길로 실제적이고 목양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평화’는 신학적입니다.
이제 우리는 5장에서 8장까지 계속되는 이 커다란 대목의 출발점에 있습니다. 그 주제는 우리 ‘구원과 영화의 절대적 확실성’입니다. 그 확실성의 첫번째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화평을 가졌다’ 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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