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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쾌하게 삽시다.

제목: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쾌하게 삽시다.

말씀: 사무엘하6:14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경쾌'는 한자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가볍고 기분이 즐거운 상태를 말하며 사전적 의미로는 ‘움직임이나 모습 및 기분 따위가 가볍고 상쾌함’으로 정의하고 ‘경쾌한 기분, 경쾌한 음악, 경쾌한 걸음걸이’ 등과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의 경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피곤한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집에서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토끼같이 귀여운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다린다면 그 발걸음은 가볍고 경쾌할 것입니다. 특히 신혼 초에, 한 참 귀여운 한 두 살의 애기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걸음이 얼마나 가볍겠습니까?

 

사무엘하6:12-16은, 다윗이 언약궤를 매고 다윗성을 가는 장면입니다. 12절 후반에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올라갈새’합니다. 그리고 14절에서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었다고 합니다.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가져가는 걸음이 얼마나 경쾌했겠습니까?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좋고 즐겁고 신이 나면 춤을 추었겠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rejoicing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경쾌한 신나는 춤입니다.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는 탕자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는 데 집 나간 탕자가 돌아올 때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15:20에,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라고 기록합니다. 돌아오는 아들을 보고 달려 간 것입니다. 아들을 보고 달려가는 그 발걸음이 얼마나 기쁘고 경쾌하였겠습니까.

 

하나 더 보겠습니다. 사도행전5:41에서, ‘사도들이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은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합니다. 이 사건은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당파가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붙잡아서 감옥에 가두었지만, 주의 사자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사도들은 또다시 붙잡혀서 대제사장 앞으로 끌려왔습니다. 제자들은 다시 공회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합니다. 그 말을 들은 대제사장 무리는 크게 분노하면서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율법 교사이며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이, “그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라고 하면서 사도들이 주장하는 말이 사람으로부터 났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소멸할 것이지만, 만약 그들의 주장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면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되지 않겠느냐고 설득을 시킵니다. 이에 가말리엘의 말을 옳게 여긴 대제사장과 공회원들은, 붙잡아온 사도들에게 채찍을 때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협박을 한 뒤에 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채찍을 맞고 풀려난 제자들은 기뻐하면서 공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은 기쁨에 채찍 맞은 것도 잊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쾌하게 공회를 나온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 이 기쁨을 rejoice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여러분, 요즈음은 예배도 온라인으로 많이 드리지만, 주일 날 교회 갈 때 여러분의 발걸음이 얼마나 경쾌하였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기쁨으로, 예수님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경쾌한 발걸음으로 가시지 않으십니까?

 

즉, 경쾌함은 유쾌함과 상쾌함이 몸 밖으로 표현되는 기쁨입니다. 주안에서 함께하는 기쁜 마음을, 무거운 죄악됨을 벗어버리고 새 삶을 누리게 되는 기쁜 마음을 온 몸으로 느끼며 다윗처럼 노래 부르고 춤추는 기쁨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을 보여주는 기쁨입니다. 나의 내면적 기쁨을 외부로 표출하는 즐거움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전도입니다. 세상 속에서의 삶이 예수님의 믿음으로 항상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며 교회를 오가는 걸음이 항상 기쁨으로 가득하면, 주위에서 그걸 것 아닙니까? 저 분은, 저 가정은 항상 기쁨이 넘친다고. 그런 예수님, 교회를 나도 가보고 싶다고. 이것이 복음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계시며, 이를 드러나는 기쁨, 예수님의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기쁨이 전도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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