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분 말씀

사도 바울의 신앙 고백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에서 13권이나 되는 자신의 서신서를 통하여 많은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몇 가지만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자신을 죄인 중에서도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이는 디모데전서 1:15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무력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는 2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바울 자신이 죄인보다 더한 괴수라는 고백과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그러한 자신을 구원하여 주셨다는 고백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죄인이고 무력하다는 것을 알 때 한 순간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자기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의 출발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나의 죄의 문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인이었고 가장 작은 자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작은 자입니다. 고린도전서15:8-9에서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믿는 자 중에서 가장 작은 자입니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임을 항상 고백하시나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셨는지요? 한번 돌아보며 믿음을 점검하시는 기회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두번째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합니다 (갈라디아서2:2)

 

갈라디아서 2:2의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하는 바울의 이 고백은 많은 신학자들이 바울의 기념비적 신앙고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마서 6:6 에서는 왜 우리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하십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5:24에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과 우리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이유는 우리의 옛사람을 죽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의 옛사람을 죽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육체뿐 만 아니라 정욕 탐심과 같은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것들도 모두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죄를 십자가에 올려드릴 때, 주님의 십자가 죽음에 내가 동참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나의 죄를 그 십자가에 고백하고 올려드릴 때, 내 죄가 그 십자가에서 함께 죽는 것이고 그 십자가 죽음의 효력이 나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하고 연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왜 십자가일까요? 십자가에는 죽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도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부활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31에서 고백하기를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새사람으로 부활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예수님과 달리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부활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죄도 다시 살아납니다. 성령님께서 못 박아 주셨는데 죄가 또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조차 로마서 7:24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라며 탄식합니다. 그렇다고 나의 죄가 올라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자격지심이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단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죽는다는 것은 죄가 날마다 생기기 때문으로 이 또한 날마다 못 박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회개의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세번째로,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15:10)

 

고린도전서 15:10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라는 고백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의 ‘내가 나 된 것’의 의미는 바울이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예수를 박해하는 자였으나 예수를 만난 후로는 복음 전도자가 된 것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지금 복음 전도자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 지금 어떠한 자리에 계신지요?

 

여러분 지금의 나의 상황을 보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은 삶의 풍요함, 경제적 풍요함, 삶의 여유로움 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전도자가 된 이후로 엄청 나게 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았습니다. 고린도후서11장에 의하면 바울은 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고 39대씩 다섯 차례 매를 맞았으며 세번의 태창과 한번은 돌로 맞고 세번 파산하고 일곱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내는 등의 극심한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지만 자신은 이렇게 복음 전도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신앙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의 삶속에도 함게 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1분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걱정 근심 퇴치법  (7) 2024.09.13
삶의 흔적  (1) 2024.09.06
빌라델비아 교회  (0) 2024.08.23
버가모 교회  (0) 2024.08.16
세상을 이기는 힘  (0)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