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변함없는 사랑
말씀: 요한복음 21:15-17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결혼 예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서약을 합니다. 일생에서 가장 축복의 시간에 양가 부모와 일가 친척과 많은 하객 앞에서 엄숙히 서약을 합니다. 그 서약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좀 더 나가면, ‘당신을 내 몸처럼 사랑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성경 말씀 따라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서약은 이혼할 때 아무런 윤리적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헤어지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b)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까지’는 ‘끝까지 변함없이’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 유다가 배반하여 자신을 돈 몇 푼에 팔고, 또 제자 베드로가 자기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부인하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들을 비난하거나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유월절 만찬을 같이 하시며 축복하고 감사기도를 하시며,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누가복음 22:31-32 에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하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삼 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에게 말로서만이 아니라 삶으로도 자신의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손수 대야에 물을 담아 수건을 허리에 동이고 엎드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요13:4-5). 제자들에게 자신의 변치 않는 사랑을 확신시키기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십니다(막16:14).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하시어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18:20b)’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도 그런 사랑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의 ‘이웃 사랑’이 그런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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