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시어 영화롭게 하심

제목: 부르시어 영화롭게 하심

말씀: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구원의 서정의 종착역은 ‘영화(榮化)' 입니다. 영어로 movie가 아닌 glorification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죄를 사하심은 물론 정결케하시고 의롭다고(칭의) 하시면서 그 분의 자녀로(양자)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에 거룩함으로 구별된 삶을 살면서(성화) 굳건하게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견인) 구원의 영생으로 영화롭게 하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거룩함을 끝까지 지켜 구원의 궁극적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영화’에 대하여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와 ‘영광’과의 관계는 언어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영화’의 헬라어 표현은 ‘독사조doxazo’로서 ‘영광스럽게하다’ ‘영광으로 가득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의 어간은 ‘독사doxa’로서 ‘거룩’, ‘위엄’ ‘영예’ ‘찬양’ ‘경배’ ’영광’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언어적으로 ‘영화’는 ‘영광’에 근간을 둔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광’은 히브리어로 ‘카보드kabowd’이며 ‘무거움’ ‘장관’ ‘ 영광’ ‘영화롭게 함’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다만, 성경 말씀 중에서 榮化와 榮華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잠언16:31의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에서의 영화는 한자어로 榮華, 영어로는 splendor입니다. 영광스럽고 화려함을 말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는 ‘영화’보다는 ‘영광’이라는 용어에 많이 익숙하여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과거적 구원과 현재적 구원이 지향하고 있는 미래적인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으로 ‘영광으로 되어져 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즉 미래적 표현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미 약속 받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며, '영화'는 죄와 죄책, 형벌, 죄의 오염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제거되고 완전히 새롭게 되어서 부활의 영광과 영생을 상속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몸이 영광 안에서 고통, 아픔, 죽음을 다시는 결코 경험하지 않는 상태로 부활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영화는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인간 본성의 완성, 즉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인간성이기도 합니다(John M.Frame).

 

오늘 말씀인 사도바을에 의해 기록된 본문에서, 이미 택한 우리를 부르시고(소명), 의롭다 하시고(칭의)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라고 합니다. 우리를 영화롭게 되기 위하여는 거룩함을 끝까지 굳세게 인내하며 지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온전하게 그 분의 형상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 모두가 끝까지 인내하여 종국에는 예수님의 형상으로 되어 지기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주님께서 창조한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