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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추수할 일꾼

제목: 추수할 일꾼

 

말씀: 마태복음 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오늘의 본문은 마태복음 9장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통상 마지막에서는 앞서 말씀하신 것을 정리하고 다음으로 하실 말씀에 대한 전제를 합니다. 앞의 35절에서 예수님의 행하심에 대하여 정리하기를 ‘회당에서 가르치고(teaching)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preaching)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healing)’고 하십니다. 이를 ‘삼중사역’이라고도 합니다. 아울러 따르는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하십니다.

 

37절의  ‘추수할 것은 많되’는 복음과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혼들이 많다는 뜻으로 영혼 구원을 의미 합니다. 즉 죄와 사망 권세에 빠져 있는 영혼을 구원 시킬 복음 사역을 의미합니다. ‘일꾼은 적으니’ 일꾼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에 동참 할 신실한 복음 사역자를 의미합니다. 실로 유대 지방에는 수많은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 등 종교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곁에서 방관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직접 나서서 추수하는 참된 복음의 일꾼들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백성을 구원하는 참 목자가 아니라 백성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고 그들을 보호해주지 않는 거짓 목자였기 때문에 구원 사역을 같이 할 참된 일꾼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38절의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인과 일꾼의 관계입니다. 모든 곡식의 소유는 주인에게 있습니다. 일꾼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한자어 “주(主)’는 ‘주인 주’ ‘임금 주’입니다. 우리가 외치는 ‘주님’ 그리고 본문의 ‘주인’은 모두 우리의 왕이시고 주인 되시는 분입니다. ‘주인’은 헬라어로 ‘퀴리오스’입니다. 최고통치의 ‘퀴로스’에서 유래된 언어로 통치자, 하나님, 주, 주인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6:22a의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와 로마서8:39b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의 ‘주’도 같은 ‘퀴리오스’입니다. 추수를 하려는 우리의 주인인 주님께 청하라고 하십니다.

 

본문에서의 주인은 문맥상 예수 그리스도 보다는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일꾼’은 헬라어로 ‘엘가데스’입니다. 노동자를 의미하면서 상징적으로 ‘교사’의 의미도 포함합니다. ‘청하여'는 헬라어로 ‘데오마이’로서 구하다 탄원하다 기도하다 청원하다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즉 간절히 기도로 구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하늘 일꾼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고 기진해 하고 있다는 긍휼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전에 먼저 우리는 ‘참 목자이신 주님께 당신께서 보시는 대로 우리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 주소서’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구원하여야 할 영혼이 많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고 기진하여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에게도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달라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참된 일꾼으로 세워달라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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