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합시다
말씀: 요한일서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본문의 요한일서4:11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사랑의 정도가 앞 절에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앞서 10절에서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정도 우리를 사랑하셨나요? 나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하여 제물로 그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죄를 대속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물의 피로 깨끗해진 것입니다. 에베소서1:7에서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저와 여러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셨는데, ‘화목하다’는 헬라어로 ‘카탈라소’입니다. 이 말은 적대 관계에서 우호적 관계로의 변화를 뜻하는 동사입니다. 이 단어는 또한 ‘변화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화목하다’는 우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개선을 의미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이사야 59:2에는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라고 합니다. 로마서 5:10에는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라고 합니다. 죄로 인하여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아들 예수를 제물로 삼는 사랑을 보이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2:30에 ‘네 마음heart을 다하고 목숨soul을 다하고 뜻mind을 다하고 힘strength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라고 하십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신명기 6:5의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왜 이렇게 자주 사랑하라고 말씀하실까요? 왜 이렇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실까요?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데 마음, 목숨, 뜻, 힘을 다하여 하라고 이렇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마음 목숨 뜻 힘에 대한 용어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신 용어이지만 꼭 필요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성경관용어사전에서, ‘마음’이란 ‘인간의 내면적 활동인 지식, 감정, 의지를 통합한 정신적 작용으로서 선악을 판단하는 힘이고 인격과 행위를 결정하는 근간이며, 종교 윤리 생활의 중심이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한 접촉점이요, 하나님의 계시를 수용하는 통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칼디아’로 ‘마음의 감각’을 의미합니다. 그냥 ‘마음’이라고 하는 것보다 ‘마음의 감각’이 좀 더 실체적이라 생각합니다.
‘목숨’은 ‘생물체가 살아 있기 위한 힘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것’이라 합니다. 헬라어로는 ‘프쉬케’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이고 단순한 육적인 생명뿐만 아니라 ‘영’의 의미도 포함합니다.
‘뜻’은 ‘어떤 것을 하겠다고 속으로 먹은 마음으로 말이나 글에서 가진 속내, 깊은 사고’라고 정의하였습니다. 헬라어로는 ‘디아노이아’이며 ‘마음의 기능’ 및 ‘마음의 작용’을 의미합니다. 어찌보면 ‘마음’과 ‘뜻’의 의미는 매우 유사하지만 뜻은 마음보다 의지적 개념이 강하며 ‘마음의 감각’보다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은 ‘물리적 강압이나 설득에 의해 다른 대상을 통제 강요 규제하는 세력이나 능력’의 일반적 정의에서 나아가, 성경적으로는 권능 능력 등도 포함합니다. 헬라어로는 ‘이스쿼스’이며 이는 능력 권세 권능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즉, 헬라 시대에는 본문의 마음 생명 뜻 힘의 의미가 지금의 우리가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의 것들보다 훨씬 차원이 높은 의미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한다는 의미는 그냥 세상적으로 나의 열심을 다한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한계를 초월한 다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마가복음 12:30 의 하나님 사랑 다음에 31절에서 하신 말씀은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그런데 우리의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 영상 설교 140 '참 그리스도인이 할 것 3가지'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