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것
말씀: 디모데후서1:13-14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 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오늘의 말씀에서는 특별히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개역개정에서 가장 먼저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곳은 창세기2:9로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보기에 아름답다’ 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영어 성경에서는 이를 beautiful 이 아닌 pleasing to the eye’ 로 눈에 즐거움을 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히브리어는 ‘차마드’입니다. 여러분 어떤 것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나요? 맑은 날씨에 고생 고생하고 땀 흘리고 올라간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눈이 시원하지요 눈이 즐겁지요. 봄의 봄꽃이 펼쳐진 넓은 꽃밭. 노란색으로 물든 유채꽃 밭. 얼마나 보기에 아름답습니까? 가을의 노란 은행나무 길. 겨울의 눈 덮힌 산. 절경이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 동산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더불어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동행,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표현도 있습니다. 이는 죄와 같은 것들이 없고 배려와 긍휼과 희생 등 선행과 같이 착한 행동 들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름답다’에는 선한 것, 착한 것을 포함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포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너무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성경적 정의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신실한 믿음의 행실이나 사물을 의미한다고 성경관용어 사전에서 정의합니다.
창세기49장은 야곱의 유언에 대한 내용입니다. 21절에서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합니다. 여기서 아름답다는 헬라어로 ‘쉐파르’입니다. 의미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의로운 말, 바르고 고운 말, 사람을 감동시키는 은혜로운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말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명기3:25에는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하옵소서’ 합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은 경치가 좋고 푸른 초원과 같이 눈에 보기에 아름다운 것일까요? 이는 출애굽기 3:8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가나안 땅을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한 것과 같이 가나안 땅을 관용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아름답다’는 ‘토브’입니다. 이사야12:5에서는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는 온 땅에 할지어다’ 여기서 하나님을 찬송할 극히 아름다운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름다운 일’을 말씀하시는데 영어성경은 glorious things라고 번역하였으며 히브리어로는 ‘게우트’로 ‘탁월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인 것입니다. 특히 ‘아름답다’의 ‘토브’에는 ‘아름답다 선하다 착하다’의 의미가 같이 포함되어 있고 성경에서 ‘선하다’의 의미로도 많이 번역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서의 아름답다는 것은 그냥 눈으로 보이는 세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거룩한 아름다움’입니다. 오늘 말씀의 ‘아름다운 것’도 세상의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이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권면하기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마태복음7장에는 아름다운 열매 이야기가 있습니다. 17-19에서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여기서 번역된 ‘아름답다’는 헬라어 원어 성경에 ‘칼로스’입니다. 자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히브리어 ‘토브’와 같이 ‘아름답다, 선하다, 착하다 가치있다’의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영상 설교137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