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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선한 사마리아인

제목: 선한 사마리아인

 

말씀: 누가복음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오늘의 비유 말씀은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먼저,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질문을 합니다. 율법교사는 예수님께서 어찌 대답하나 시험하려고 질문한 것입니다. 무엇을 질문합니까?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질문에는 무엇을 하여야 한다는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행위가 있어야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율법교사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율법에는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율법교사에게 오히려 묻습니다. 이에 율법교사는 자신의 지식으로 구약 말씀을 인용하여 대답합니다. 신명기 6:5의 ‘네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의 말씀과 레위기 19:18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의 대답이 맞으니 그렇게 행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즉 지식이 아니라 행함을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행함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사랑의 행함은 율법의 안식일을 뛰어 넘는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에 율법교사가 다시 묻기를 ‘이웃’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강도를 만난 사람들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즉, 이웃에 강도도 포함된다고 하심은 이웃에 구분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원수까지 자기를 다 바쳐서라도 끝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웃의 범위를 정해선 안 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를 무조건 섬기는 사랑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아가 사마리아인이 베푼 사랑이 어떠합니까? 오늘의 본문처럼 상처를 치료해주고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주막 주인에게 돈까지 주면서 돌보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비용이 더 들어가면 더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 사랑을 하라고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는가라는 질문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데도 율법대로 따르지 않기에 영생과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여 비평하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치유사역을 행하셨고, 밀 이삭을 잘라먹었으며, 제자들도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했으며, 요한의 제자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금식하고 기도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주님은 당신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다는 선언도 했습니다.

 

또한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구체적인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으려 하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율법을 위반한 행위들을 비방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즉, 행함의 구원에 관점을 두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뛰어 넘는 사랑에 관점을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는 사랑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지 말고 그 사랑을 행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 믿음의 사랑이 영생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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