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금 같은 그리스도인
말씀: 골로새서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앞의 4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말로 복음을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비밀이 나타나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이를 위하여 2가지를 얘기하는데 먼저, 항상 은혜 가운데 하고 두번째로 소금의 맛을 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개역개정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개역성경에서는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라고 기록합니다. “여러분의 말은 소금으로 맛을 내어 언제나 은혜가 넘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마땅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의 의미인 것입니다.
성경에서 ‘소금’에 대한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마태복음에서 말씀하신 ‘소금과 빛’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소금은 우리 존재 자체가 소금과 같은 존재이어야 함과 동시에 전도할 때 우리의 말이 소금의 맛을 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의 소금과 빛은 ‘제자도’를 말씀하신 것이며 오늘은 전도할 때, 비그리스도인에게 전도할 때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소금의 역할이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이라고 할 때, 소금 그 자체는 음식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소금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녹여 음식이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소금은 오직 음식이란 내용물로 봉사할 따름이죠. 마찬가지로 언어는 말하는 사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살리는 방향으로 표현됨으로써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절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 복음의 사실을 분명하게 전달함으로써 복음의 내용이 훼손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유용한 조미료일 뿐만 아니라,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소금의 특성은 짠맛을 내는 것입니다. 소금의 짠 기능은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변화시킵니다. 좋은 음식도 소금이 없다면 아무 맛도 없는 맹탕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먹고 사는 것 만으로는 맛없는 맹탕 같은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세상에 사람 사는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소금의 가장 중요한 기능 두 가지는 음식이 썩은 것을 막는 기능과 맛을 내는 기능이었습니다. 냉장고가 없던 당시 소금은 음식을 잘 보관하는 중요한 방부제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의 의미는 반대로 “세상은 썩는 곳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없는 곳에는 세속적 가치관의 악취가 진동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세속적 가치관 너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있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의 의미는 반대로 “세상은 맛이 없는 곳이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맛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의 세속적 가치관이 맛이 있는 줄 알고 모여듭니다. 아마도 그리스도인들도 그러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면, 세상의 세속적 가치관이 얼마나 헛되고 맛이 없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골로새 성도가 말을 할 때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같이 은혜롭게 말을 하면,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소금과 같은 성도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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