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동행
말씀: 누가복음 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오늘은 마르다와 마리아 얘기를 중심으로 누가복음의 예수님 영접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으로 많은 설교자들께서 마르다의 분주하게 음식 준비하는 일과 그러나 불만스러운 마르다의 마음 그리고 마리아의 예수님 말씀 듣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저는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의 말씀을 중심으로 나누려 합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하시는데 ‘좋은 편’이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좋은 편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착한’의 헬라어로 ‘칼로스’ 또는 ‘아가도스’라고 합니다. 모두 ‘착한, 좋은, 아름다운’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칼로스’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 결과에 대하여 좋은 것’이고 ‘아가도스’는 하나님의 본질적이고 내면적 측면의 좋은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착한 행실, 좋은 열매, 선한 열매, 선한 일 등은 일반적이고 도덕적인 착함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에서 말씀하신 ‘보시기에 좋았더라’도 같은 맥락입니다.
누가복음 10:39에서, 언니인 마르다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준비하는데 동생인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42절에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하십니다. 이때 사용하신 좋은 편이 ‘아가도스’입니다. 골로새서1:10에서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선한’도 ‘아가도스’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착하고 선하고 아름다움은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 사랑의 지배를 받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가도스’, ‘아가페’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착함은 하나님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나쁜 짓 하지 않고 예의 바르고 그런 것이 아니라 십자가 사랑이며 이웃 사랑인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노래도 있고 회사 이름으로 사용도 하고 교회이름도 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좋은 말이면 그렇겠습니까? 그런데 진정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는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아주 아주 친한 친구 사이라서 자주 만나고 그래도 함께 여행하면, 함께 자고 밥 먹고 그러면서 24시간을 함께 있으면 그냥 만날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도 합니다. 그러려면 나는 내려놓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배려하고 그래야 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운 동행’은 좋은 말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원합니다. 하지만 나를 내려놓지 않고 서는 진정한 동행은 안될 것입니다. 나의 것을 버리고 예수님과 함께 하여야 합니다. 나의 시간을 버리고, 나의 생각을 버리고, 나의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함께하고 동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면서 하나님게 영광 올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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