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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리아

제목: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리아

말씀: 요한복음 11: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것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니’

 

오늘 말씀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의 대화 내용입니다. 마르다 남매와 예수님과의 얘기는 크게 2가지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 그리고 살아난 후 잔치할 때의 이야기인데 복음서 마다 다소 다르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는 얘기는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으며 잔치 얘기도 짧게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나사로가 예수님과 함께 앉아있고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에서는 잔치할 때에 예수님 곁에 앉은 사람은 마리아이며 나사로와 향유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는 예루살렘에서 약 3km 떨어진 베다니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기 오빠 나사로를 살려준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마르다는 음식 준비에 바빴습니다. 언니 마르다가 이처럼 예수님을 위해 식사준비로 바쁘게 움직일 때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동생 마리아의 이런 행동을 언니인 마르다는 다소 못 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마르다는 예수님께 자신의 불편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부탁합니다. 누가복음 10:40에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하시는 대답은 누가복음 10:42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는 마르다와 마리아에 대하여 그들의 오빠인 나사로가 죽었을 때의 예수님과 만나는 상황을 11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의 마르다와 마리아의 행동과 앞서 말씀드린 두 자매의 행동을 같이 묵상하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께서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마르다는 밖으로 나가서 예수님을 맞이하는데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면서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 내가 아나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는 들어가 동생인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부른다고 하니까 마리아가 급히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보자 발 앞에 엎드리어 언니가 얘기한 것과 같이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합니다. 그런데 11:35에서 예수님께서 마리아와 함께 있었던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고 예수님도 비통해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무덤으로 찾아가시어 살리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마르다와 마리아는 같은 내용으로 예수님께 이야기하였지만 마르다와 마리아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앞서11:32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말씀드렸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나사로가 살아난 후에 잔치를 하는 얘기가 1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절에, 예수를 위하여 잔치를 하는데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아 있는데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를 가져다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는 얘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마리아가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으려면 서있는 자세가 아니라 엎드려서 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리아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행함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와야 합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주님을 섬김에 있어서도 진심으로 경외하는 마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믿음 생활을 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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